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 3.6 °
서울경제 언론사 이미지

'서학개미' 열풍에···작년 對美투자 1,150억달러 급증

서울경제 손철 기자
원문보기
대외금융자산 및 해외증권투자 사상 최대 경신
해외 주식 투자자로 불리는 ‘서학 개미’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미국에 대한 우리나라의 투자가 1,150억 달러 늘며 사상 최대 증가세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지역별·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에 따르면 준비자산(4,431억 달러)을 제외한 한국의 대외 금융자산(거주자 대외투자)은 지난해 말 1조 5,197억 달러로 전년 대비 2,072억 달러 증가했다. 지난해 말 대외 금융자산 잔액과 증가 폭은 사상 최대인데 미국에 대한 투자가 급증한 것이 주된 요인이다.




지난해 미국에 대한 투자 잔액은 5,345억 달러로 전체 대외 금융자산 중 35.2%를 차지하며 1,148억 달러 늘었는데, 증권투자가 3,450억 달러에 달하며 871억 달러 급증한 덕분이다. 최진만 한은 국외투자통계팀장은 “미국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것은 주가 상승과 증권투자 확대의 영향”이라고 전했다. 대외 금융자산은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2,919억 달러·19.2%), 동남아시아(2,015억 달러·13.3%), 중국(1,555억 달러·10.2%) 등의 순이었다.

대외 금융 부채(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지난해 말 1조 4,967억 달러로 1년 새 2,932억 달러 늘었는데, 미국이 4,055억 달러(비중 27.1%)로 가장 많았고 EU(3,774억 달러·25.2%)와 동남아(2,933억 달러·19.6%)가 뒤를 이었다. 대외 금융 부채가 증가한 것 역시 국내 증시가 상승하며 외국인 투자도 늘었기 때문이다.

/손철 기자 runiron@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변요한 티파니 결혼
    변요한 티파니 결혼
  2. 2광주 도서관 붕괴사고
    광주 도서관 붕괴사고
  3. 3클라크 톰슨 공동 선두
    클라크 톰슨 공동 선두
  4. 4태국 캄보디아 휴전 합의
    태국 캄보디아 휴전 합의
  5. 5모범택시3 암매장 사건
    모범택시3 암매장 사건

서울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