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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윤석열 X파일 봤다는 이재명, 인간이면 언급말라"

매일경제 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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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한 배우 김부선 씨가 지난 4월 21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재판 출석 전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한 배우 김부선 씨가 지난 4월 21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재판 출석 전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배우 김부선씨가 23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인간이라면 '윤석열 X파일' 언급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김 씨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실은 내게도 이재명과 그 일가의 X파일이 있다"라며 "지극히 사적인 것이라 침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는 전날 이 지사의 윤석열 X파일 관련 발언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 지사는 22일 국회 한 토론회에 참석한 직후 윤석열 X파일과 관련해 "저도 요약된 것, 비슷한 것을 보긴 봤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 세계에 좀 일찍 들어오고 또 유사한 경험을 많이 한 입장에서 조언을 드린다면, 어떤 의구심도 어떤 의혹도 피할 수 없다"며 윤 전 총장을 향해 정면 돌파를 주문했다.

김 씨는 이 지사의 이 같은 발언에 "이재명 씨에게 경고한다"며 "반칙하지 말고 정책으로 경쟁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따위 카더라 통신을 이 시대 청춘들이 믿을 것 같은가. 당신은 대체 어느 별에서 왔느냐"고 꼬집었다.

한편 김 씨는 지난 2007년 이 지사와 만나 15개월간 교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지난 4월 이 지사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첫 변론기일에서 "과거 이 지사의 교제설은 사실이며 그의 신체 비밀과 가족 비밀도 알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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