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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 “이재명, 인간이라면 ‘윤석열 X파일’ 말하면 안 돼”

조선일보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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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씨가 23일 “이재명(경기지사)이 인간이라면 ‘윤석열 X파일’을 언급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라고 했다.

이재명 지사와 연인 관계였다는 주장을 해온 김씨는 23일 페이스북에 “사실은 내게도 이재명과 그 일가 X파일이 있다. 나만의 X파일”이라며 “지극히 사적인 것이라 침묵하기로 했다”고 썼다.

최근 이 지사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과 관련해 “저도 요약된 것, 비슷한 것을 보긴 봤다”며 “정치 세계에 조금 일찍 들어오고 유사한 경험을 많이 한 입장에서 조언을 드린다. 어떤 의구심도, 어떤 의혹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를 놓고 김씨가 이 지사를 비판한 것이다. 김씨는 “이재명씨, 경고합니다. 반칙하지 말고 정책으로 경쟁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따위 카더라 통신을 이 시대 청춘들이 믿을 것 같은가. 당신은 대체 어느 별에서 왔느냐”고 했다.

김씨는 이 지사를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2018년 9월 ‘여배우 스캔들’ 당시 허언증 환자와 상습 마약 복용자로 몰려 정신적·경제적 손해를 입었고, 이를 이 지사가 배상해야 한다는 취지다. 김씨는 지난 4월 첫 변론기일에 출석하며 “부당한 일을 돈으로라도 보상받게 해달라”고 했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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