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더팩트 언론사 이미지

이준석 "윤석열, 당내 인사 아냐…X파일 대응 계획 없다"

더팩트
원문보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X파일' 논란에 대한 당내 조력과 관련해 "당내 인사로 분류되는 분이 아니기에 최근, 특히 논란된 X파일에 대해 공식적으로 대응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선화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X파일' 논란에 대한 당내 조력과 관련해 "당내 인사로 분류되는 분이 아니기에 최근, 특히 논란된 X파일에 대해 공식적으로 대응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선화 기자


김재원 "송영길 대표가 제작, 유통" vs 송영길 "야당에서 했을 것"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이른바 'X파일'이 정치권에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관련한 대응에 나서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다. 또, 여야는 'X파일' 출처를 놓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23일 제주 4·3 평화공원 위령탑을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총장의 X파일 대응과 관련한 입장을 다시 한 번 밝혔다. 당 지도부 대응에 온도 차가 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그는 "윤 전 총장과 관련한 개인 차원에서의 지도부 내 행보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윤 전 총장은) 당내 인사로 분류되는 분이 아니기에 최근, 특히 논란된 X파일에 대해 공식적으로 대응할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표는 이어 "그런 문건이나 자료가 입수된다고 하더라도 이첩해서 처리할만한 공조직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가 이처럼 윤 전 총장을 둘러싼 논란에 선을 그은 것은 그동안 8월 경선 버스를 언급하며 조기 입당을 요구해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X파일 논란이 불거진 초기에도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한다면, 당 차원에서 조력을 받을 수 있다"거나, "8월까지도 고민을 못 마치면 정치를 못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또, 윤 전 총장이 버스 안 타도 당 경선버스가 8월엔 출발한다고도 했다.

국민의힘은 또, 윤 전 총장 X파일의 출처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를 겨냥하고 있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에서 송 대표를 향해 "송 대표가 X파일을 언급하며 뜬금없이 파일 생산지로 야당을 지목했다"며 "구태의연한 선동정치"라고 비판했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같은 날 "저는 송 대표가 전부 제작해 유통한 원조라고 생각한다. (송 대표는) 아니라고 하겠지만, 맞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윤석열 X파일'이 아니라 '송영길 X파일'이라고 썼어야 한다"라고 송 대표를 겨냥했다.

송 대표는 국민의힘의 주장과 달리 윤 전 총장 X파일은 야권에서 만들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윤석열 X파일은) 야당 내부에서 정리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 전 총장의 파일들을 차곡차곡 준비하고 있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는 "X파일은 없다. 검증자료를 쌓고 있다는 말을 한 것이고, 나름대로 정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uba20@tf.co.kr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영대 평론가 별세
    김영대 평론가 별세
  2. 2윤종신 건강 문제
    윤종신 건강 문제
  3. 3대통령 성탄 예배
    대통령 성탄 예배
  4. 4김병기 보좌진 논란
    김병기 보좌진 논란
  5. 5통일교 특검 추천권
    통일교 특검 추천권

더팩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