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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정, 이스타항공 품었다…24일 본계약 체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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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정밀실사 생략·최종 인수투자계약 체결 허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계류장에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운행을 앞두고 대기하고 있다. 2021.2.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계류장에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운행을 앞두고 대기하고 있다. 2021.2.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이장호 기자 = ㈜성정이 이스타항공 인수자로 선정됐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법원장 서경환)는 22일 이스타항공과 이 회사 최종 인수 예정자인 성정의 투자 계약 체결을 허가했다.

통상 먼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절차를 거치고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2~4주간의 정밀실사와, 인수대금 조정 절차를 거쳐 본계약을 체결해야 최종인수자가 된다.

그러나 이번 이스타항공 건에는 법원이 정밀실사를 생략하기로 하면서 최종 인수 투자 계약 체결을 바로 허가했다. 본계약 체결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법원은 2순위 인수 예정자로는 ㈜광림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법원 허가가 떨어짐에 따라 이스타항공은 오는 24일 성정과 본계약을 체결하고 7월 20일까지 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성정은 약 1100억원을 투입해 이스타항공을 인수한다. 인수금액 대부분은 부채 상환에 쓰일 예정이다. 약 700억원은 체불임금과 퇴직금 등 공익채권 변제에, 400억원은 회생채권 상환에 쓰이게 된다.


문제는 인수 이후다. 업계에서는 이스타항공 경영정상화를 위해 적어도 1000억원, 많게는 15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초기 운영자금으로만 매월 50억~7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항공운항증명(AOC) 재취득, 조종사 교육, 항공기 리스계약 등도 해결해야할 과제다.

성정은 골프장인 백제컨트리클럽과 토목공사업체 대국건설산업 등을 운영하는 회사로 충남 부여에 본사를 두고 있다.

형남순 ㈜성정 회장은 인수자금 및 운영자금 확보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보유 부동산 매각 등을 통해 충분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성정의 지난해 매출은 59억원, 관계사인 백제컨트리클럽과 대국건설산업의 매출은 각각 178억원, 146억원으로 크지 않다. 다만 계열사 대부분이 자금을 축적한 '알짜업체'로 알려졌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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