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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윤석열, 발가벗는 심정으로 모든 의혹 답해야"

매일경제 맹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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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가 17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청에서 열린 `경상남도·경기도·경남연구원·경기연구원 공동협력을 위한 정책 협약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가 17일 오전 경남 창원시 의창구 경남도청에서 열린 `경상남도·경기도·경남연구원·경기연구원 공동협력을 위한 정책 협약식`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는 22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각종 의혹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윤석열 엑스(X)파일과 관련 "정치인은 발가벗는다는 심정으로 모든 의혹이나 모든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도 요약된 것, 비슷한 것을 보긴 봤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 세계에 좀 일찍 들어오고 또 유사한 경험을 많이 한 입장에서 조언을 드린다면, 어떤 의구심도 어떤 의혹도 피할 수 없다"며 "제 경험으로는 있는 사실은 다 인정하고 잘못한 건 잘못했다고 사과하고 부당한 건 부당하다고 지적해서 정면으로 돌파해야지, 피하고 외면한다고 절대 외면되지도 피해지지도 않는다는 조언 아닌 조언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대선 경선 연기론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혔다.

그는 "원칙이라고 하는 건 중요하다"며 "노무현 대통령도 원칙 있는 패배를 선택하는 것이 결국 이기는 길이라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갈등 국면에서 통 크게 받아주면, 대범하다, 포용력 있다. 이런 평가를 받을 수 있고 개인적으로 그게 유익하다는 점을 모를 만큼 제가 하수는 아니다"면서 "문제는 우리 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훼손되고 소탐대실 결과가 되기 때문에 전술적으로 손실일 수 있지만 당을 위해선 원칙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재난지원금을 소득 하위 70%에게만 선별 지급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선 "선별홀릭"이라며 "선별이 정의이고 보편은 옳지 않다는 고정관념이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마스크 사느라, 통행 제한하느라 고생한 국민들을 지원 대상에서 배제해서야 되겠는가"라며 "특히 상위 소득자들은 더 많은 세금을 냈는데 이분들을 배제하는 건 이중차별"이라고 지적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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