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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가 키운 '키움증권' 종금사로 거듭...'매수' 의견

서울경제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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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리포트]
목표가 20만원..'매수' 의견
4,400억 조달로 종금사 자격
증자 우려는 주가에 선반영돼


NH투자증권이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해 4,4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는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주주 가치 희석보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금사) 요건을 조기 달성하는 등 긍정적 효과가 더 크다”고 평가했다. 투자 의견 ‘매수’, 목표 주가 20만 원은 유지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전일 키움증권은 운영 자금 조달을 위해 제3자 배정 방식의 4,400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이번 유상증자는 RCPS로 발행하며, 이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원리금을 상환 받거나 보통주로 전환할 수 있는 우선주다. 4,000억 원 규모 발행분은 2022년 6월, 400억 원 규모 발행분은 2026년 7월부터 전환 청구할 수 있다. 이번에 발행되는 RCPS의 상환권은 사측에 있어 발행 자금이 전액 자기자본으로 인정받는다. 이를 통해 키움증권은 자기자본이 3조 원을 넘기면서 종금사 자격을 갖추게 됐다.

이날 NH투자증권은 이번 증자 우려는 주가에 선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키움증권이 4,500억 원 규모 RCPS 발행 가능성을 언급한 만큼 증자 우려는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며 “RCPS 조달 자금 일부의 신용융자 활용을 가정하면 주당순이익(EPS) 희석은 표면적인 증자 규모(9.8%)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금 조달을 계기로 키움증권이 종합 대형 증권사로 발돋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종금사는 프라임브로커리지서비스(PBS) 및 기업신용공여를 수행할 수 있어 기업금융(IB) 업무 영역이 이전보다 크게 확장된다”며 “브로커리지 전문 증권사로 받았던 밸류에이션 할인이 점차 축소됨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키움증권의 높은 올해 자기자본이익률(ROE)를 고려하면 올해 3분기 종금사로 지정에 이어 2022~2023년 초대형 IB(자기 자본 4조 원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배 기자 bae@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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