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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배고팠나'…태국서 벽 뚫고 부엌 뒤진 코끼리

연합뉴스 김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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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께 찾아온 '불청객' 긴 코로 선반 뒤적뒤적
벽 한쪽을 뚫고 부엌 선반을 뒤지는 코끼리 [라차다완 풍쁘라소폰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벽 한쪽을 뚫고 부엌 선반을 뒤지는 코끼리
[라차다완 풍쁘라소폰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김남권 특파원 = 한밤중에 너무 배가 고팠던 것일까.

태국에서 야생 코끼리 한 마리가 심야에 한 가정집 벽에 커다란 구멍을 내고 부엌을 뒤지는 영상이 현지 언론에 소개돼 관심을 끌었다.

일간 내우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0일 새벽 2시께 방콕 남부 쁘라추업키리칸주 후아인 지역의 한 주택에서 '이상한 소음'이 들렸다.

집주인인 라차다완 풍쁘라소뽄은 잠에서 깨 소리가 나는 부엌으로 다가간 뒤 소스라치게 놀랐다.

큰 코끼리 한 마리가 부엌 벽을 뚫고 기다란 코를 안으로 뻗쳐 부엌 선반 이곳저곳을 뒤적이고 있었다.

이 코끼리는 평소에도 먹이를 찾아 자신의 집 주변을 지나가던 '낯익은' 코끼리였다고 그는 전했다.


라차다완씨가 촬영해 올린 SNS에 올린 30초 분량 동영상을 보면 코끼리가 코로 선반 이곳저곳을 뒤지고 있고, 이 과정에서 양철 쟁반 등이 바닥에 떨어지는 장면도 나온다. 코끼리는 이내 음식이 담긴 것으로 보이는 비닐봉지를 입으로 가져간다. 라차다완씨는 이 코끼리가 자신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불청객 코끼리가 부엌을 뒤진 후 모습[라차다완 풍쁘라소폰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불청객 코끼리가 부엌을 뒤진 후 모습
[라차다완 풍쁘라소폰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태국 국립공원·야생동식물보호국(DNP) 및 지역 당국은 불청객으로 인해 라차다완씨가 입은 손해를 변상하는 문제를 논의 중이라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한 매체에 따르면 인근의 한 주택도 코끼리로 인해 건물에 손상이 발생한 뒤 당국으로부터 5만밧(약 180만원)을 배상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DNP는 "지역 당국이 피해자의 집을 가능한 한 빨리 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먹이를 찾으러 오는 코끼리들로부터 위험을 피할 수 있도록 인근 주민들에게도 주의 사항을 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sout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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