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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지업 없어도 괜찮아’ 포심-커터 앞세운 류현진, 역시 에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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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이 주무기 체인지업을 아끼면서도 위력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올리올 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을 따냈다.

토론토는 타선이 활발하게 공격을 하며 7-4로 승리하고 2연승을 달렸다.

최근 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6.11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류현진은 이날 호투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3.25까지 끌어내렸다. 투구수는 100구를 기록했고 구종은 포심(43구)-커터(24구)-체인지업(17구)-커브(12구)-싱커(3구)-슬라이더(1구)를 구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통계사이트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포심 최고 구속은 93.6마일(150.6km)가 찍혔고 평균 구속은 89.3마일(143.7km)로 시즌 평균 89.4마일(143.9km)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

최근 류현진은 주무기 체인지업이 좋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 이날 경기에서도 1회부터 체인지업을 던졌다가 트레이 만시니에게 홈런을 맞아서인지 체인지업을 많이 던지지 않았다. 체인지업 구사 비율은 17%로 평소에 크게 미치지 못했고 헛스윙도 1번밖에 나오지 않았다.

대신 포심(43%)과 커터(24%) 비중을 끌어올리며 볼티모어 타자들과 정면 승부를 벌였다. 포심 헛스윙 비율은 29%로 좋았고 커터는 헛스윙 비율이 31%에 달했다. 타자와 적극적을 승부하면서 경기 초반 안타를 많이 허용하기도 했지만 볼넷은 하나밖에 내주지 않으면서 7회까지 책임지는데 성공했다.

남은 시즌 류현진이 안정적인 활약을 하기 위해서는 주무기 체인지업 구위와 커맨드를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체인지업이 좋지 않더라도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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