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아주경제 언론사 이미지

한은 "中 생산자물가 13년 만에 최고…글로벌 인플레 우려"

아주경제 배근미
원문보기
20일 '해외경제포커스' 통해 중국 소비자물가 급등 배경 등 분석


중국 생산자물가가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물가 상승세가 글로벌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원자재 가격 급등이 공산품 수출가격으로 전가될 경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생산자물가 상승폭은 9% 수준으로 2008년 9월(9.1%)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 생산자물가는 지난 1월(0.3 %), 2월(1.7 %), 3월(4.4%), 4월(6.8%)에 이어 오름세를 이어오고 있다.

생산자물가 상승세에는 △원자재 가격 급등 △중국 내 제조업 경기회복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원자재가격은 철광석과 원유 등 수급 불균형이 부각되면서 급등했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기준 국제유가는 수요 확대 기대 등으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70달러를 웃돌았다.

중국경제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생산, 투자 및 수출이 지속적인 호조세를 보이며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도 물가 상승 배경으로 꼽혔다. 코로나19(COVID-19) 백신보급률 확대와 미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등으로 원자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한은은 중국의 이같은 물가 오름세가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전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기업이 이윤 보전을 위해 공산품 수출가격으로 전가될 경우 글로벌 인플레이션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당국이 원자재 수입물가 안정을 위해 위안화 강세를 용인한 점도 수출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원가상승분에 대한 완전한 가격 전가가 쉽지 않아 중국기업 이율이 일부 훼손될 수 있다고도 봤다.

한편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등 주요 투자은행은 중국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하반기 들어 점차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주요 원자재 가격이 상승추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탄소중립 등 친환경 정책이 철강 등 수급 불균형을 악화시킬 우려도 상존하고 있다는 점이 변수다.


한은은 "생산자물가 상승이 수출물가를 통해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파급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정은 대구경 방사포
    김정은 대구경 방사포
  2. 2이준혁 각성 구마사제
    이준혁 각성 구마사제
  3. 3블랙핑크 월드투어
    블랙핑크 월드투어
  4. 4트럼프 관세 해결
    트럼프 관세 해결
  5. 5민희진 탬퍼링 의혹 기자회견
    민희진 탬퍼링 의혹 기자회견

아주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