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차체부품업계 선도.. 2015년까지 연매출 2000억원 달성
【 대구=김장욱 기자】 경북 영천시 본촌동 본촌농공단지에 있는 ㈜금창은 지난 1991년 설립됐다. 자동차 후드, 트렁크 힌지 및 시트 백 프레임 제품을 생산하며 본사 및 제2공장을 통해 연매출 1250억원에 상시종업원 260여명을 거느린 중견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이다. 금창은 기술개발과 신규시설, 고용 확대를 통해 2년 후인 2015년이면 연매출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뛰고 있다.
■품질혁신 등을 통한 시장 선점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그렇듯 금창도 초창기에는 영세한 규모로 시장에서 그리 주목받지 못했다. 금창 역시 1990년대 말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시절을 겪었고, 그때를 잊지 못한다. 그 시절 금창은 좌절하지 않고 성장기반을 조성하는 반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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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자동차부품업계를 선도하는 기업 ㈜금창. 경북 영천시 본촌동 본촌농공단지 내 금창 본사에서 직원이 자체 개발한 '후드 힌지 복합생산 기반 시스템'을 통해 자동차 후드 힌지를 생산하고 있다. |
【 대구=김장욱 기자】 경북 영천시 본촌동 본촌농공단지에 있는 ㈜금창은 지난 1991년 설립됐다. 자동차 후드, 트렁크 힌지 및 시트 백 프레임 제품을 생산하며 본사 및 제2공장을 통해 연매출 1250억원에 상시종업원 260여명을 거느린 중견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이다. 금창은 기술개발과 신규시설, 고용 확대를 통해 2년 후인 2015년이면 연매출 2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뛰고 있다.
■품질혁신 등을 통한 시장 선점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그렇듯 금창도 초창기에는 영세한 규모로 시장에서 그리 주목받지 못했다. 금창 역시 1990년대 말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시절을 겪었고, 그때를 잊지 못한다. 그 시절 금창은 좌절하지 않고 성장기반을 조성하는 반전을 만들었다.
특히 송재열 대표가 설립 초창기부터 지향해왔던 '세심한 데까지 신경을 써서 일의 결과를 인정받자'는 경영철학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꾸준한 기술개발과 품질혁신, 종합경영혁신활동을 추진, 현대·기아자동차 등 완성차업체로부터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2005년 윤리경영 우수기업에 선정됐으며 2009년 싱글 피피엠(Single PPM, 제품의 불량률이 100만개 중 10개 미만인 기업에 주는 인증서) 전진대회 대통령상 수상 등 국내 차체업계 선도기업으로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또 2011년 북경진금창 법인을 설립하며 우수한 품질과 부품의 적기 공급을 통해 국내 및 해외고객 만족과 국내 산업 발전에 공헌, 현대모비스로부터 우수 협력사로 인정받고 있다. 금창은 현재 연매출 1250억원인 중견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 국내 자동차부품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후드 힌지 복합생산 시스템 개발
북미발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사태 등으로 최근 완성차 업체에서 자동차부품의 품질관리가 한층 더 강화되고 있다. 금창은 '힌지 후드 복합생산 기반 시스템'을 개발, 현재 수작업에 의한 후드 힌지 아세이 조립라인을 로봇과 3-웨이(WAY)형 턴테이블을 도입, 자동조립라인을 구성했다. 턴 테이블의 후드 힌지 고정 지그는 가변형으로 다종 소량생산도 가능하며 적외선 머신비전 시스템도 도입, 아세이 조립 후 후드 암 및 브래킷의 4개 볼팅 구멍의 상대위도 자동검사하는 등 품질이력관리 수준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이 로봇 및 비전기반 후드 힌지 아세이 유연 조립생산 시스템은 다른 차체 모듈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으며, 차체업체의 설비 효율화 및 생산원가 절감도 기대돼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 대표는 "이 시스템은 산업현장의 실질적인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동종업계에 판매할 수 있도록 상업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디지털형 생산 및 검사장비 개발이 성공하면 반도체나 액정표시장치(LCD)산업에서와 마찬가지로 자동차산업도 세계 최고 품질을 인정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천 첨단부품소재산단에 투자
금창은 지난 1월 영천시와 신설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영천 첨단부품소재산업단지에 부지면적 2만7644㎡로 200억원을 투자해 자동차 시트쿠션, 시트프레임을 생산할 예정이며 70여명을 신규 고용할 방침이다. 현재 금창은 자동차 후드, 트렁크 힌지 및 시트 백 프레임 제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신기술인 액티브 후드 힌지 신제품 개발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오는 2015년께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그는 "'작지만 건강한 기업, 사원이 만족하는 기업, 사회가 필요로 하는 기업'이라는 모토 아래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차체부품업계의 리더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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