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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13년 전 챔스 결승 제외 충격 정말 컸다”

매일경제 박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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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40·전북 현대 어드바이저)이 후보 명단에도 들지 못한 2007-0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당시 아픔을 회상했다.

17일 박지성은 KBS2 TV토크쇼 ‘대화의 희열’ 시즌 3 방영분에서 “알렉스 퍼거슨(80·스코틀랜드)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결승 당일 나를 부르더니 ‘오늘 (넌) 출전하지 않는다’고 말하더라. 충격이 너무 커서 후보 포함 여부도 몰랐다”고 돌이켰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엔트리(18인 명단)에서 뺐으니 뛸 기회 자체가 없다는 뜻으로 한 말이지만 그걸 제대로 들을 마음의 여유가 없었다. 박지성은 “일단 (벤치에서 대기할) 준비를 해서 갔는데 라커룸에 내 유니폼이 없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박지성이 2007-08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 시작 이틀을 앞두고 맨유 선수단 일원으로 개최지에 도착해 숙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러시아 모스크바)=AFPBBNews=News1

박지성이 2007-08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 시작 이틀을 앞두고 맨유 선수단 일원으로 개최지에 도착해 숙소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러시아 모스크바)=AFPBBNews=News1


박지성은 무릎 부상 때문에 2007-08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부터 16강까지 8경기는 모두 결장했으나 8~4강 4경기는 풀타임을 소화했다.

“(생애 첫) 챔피언스리그 결승이라 부모님도 경기를 보러 왔다”고 회상한 박지성은 “한국에서 (내 출전을) 얼마나 기다리는지도 잘 알았다. ‘이렇게 (내가 벤치에조차 없는 채로 중계방송이) 나가면 어떤 상황이 펼쳐지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돌이켰다.

당시 맨유는 첼시와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 6-5로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박지성은 2010-11시즌 결승전에는 선발로 나와 끝까지 뛰었으나 바르셀로나전 1-3 패배를 막진 못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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