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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민생투어 후 국민의힘 입당 결정할 것"

매일경제 김현정,최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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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우당 이화영 기념관 개장식에 참석했다. 사퇴 후 첫 공개행보였다.2021.6.9.  [이충우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9일 우당 이화영 기념관 개장식에 참석했다. 사퇴 후 첫 공개행보였다.2021.6.9. [이충우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달 말 정치참여 선언 후 국민의힘 입당 문제는 6월말 7월초 정치선언 후 나설 민심투어 후에 판단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윤 전 총장측 이동훈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민심투어가)시장 다니며 오뎅 먹는 것 아니다"며 "다양한 목소리를 듣겠다. 입당 여부는 그 이후 판단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또 다른 문자메시지를 통해서는 "국민의힘 입당문제는 경거망동하지 않고 태산처럼 신중하게 행동할 것(勿令妄動, 靜重如山. 물령망동, 정중여산)"이라고 했다.

한편 이 대변인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정치참여선언은 6월 말 7월 초에 (할 예정이라고)로 날짜는 아마 27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날이 일요일이라 실무적인 문제가 있다 보니까 사정이, 일정이 좀 늦춰지고 있다"며 "다른 사항들은 다 준비가 되고 있는데 날짜는 대충 그 언저리가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짧게는 1주 정도 민심투어를 한 후 입당 문제도 최종 결론을 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종인 위원장님이 오늘 아침에 이제 민심투어 하면 국민이 짜증낼 거다라고 하는데 국민이 최대한 짜증내지 않도록 이렇게 하는 민심투어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민심투어의 일종의 보여주기식 정치가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정치라는 게 국민에 대한 서비스라고 생각을 하고 그런 창의적 행보를 통해서 어떻게 보면 보여주기 정치라는 것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윤 전 총장이 직접 나서지 않는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이제부터는 직접 나서서 아마 말을 할 것"이라며 "전언정치라고 비판하는데 인터뷰와 강연 등 활동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당내 다른 대권 경쟁자들과 비교되는 윤 전 총장의 비전과 철학에 대해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 국민 화합 두 가지 틀을 가지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겠다는 고민을 하고 있다"며 "그런 측면에서 윤 전 총장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창 측의 오뎅 발언이 나온 것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전 위원장은 전날 KBS 방송에 출연해 "옛날에 민심 투어한 사람이 한두 사람이 아니다"며 "시대가 바뀌었는데도 불구하고 과거와 같은 정치 행태를 계속 보여준다는 것은 국민들에게 짜증만 나게 한다"고 비판했다.

[김현정·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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