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 김진욱 등 국회 법사위 출석…'윤석열 수사' 등 현안질의도

▲ 최재형 감사원장(왼쪽) - 김진욱 공수처장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오늘(18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공수처법 개정안' 등 1백여 개 법안을 심의합니다.

오늘 회의에는 박범계 법무장관을 비롯해, 최재형 감사원장과 김진욱 공수처장, 김상환 법원행정처장, 서욱 국방부 장관 등이 출석합니다.

국회 법사위원들은 법안 심사 과정에서 각 부처나 기관의 주요 현안 관련한 질의도 진행할 예정인데, 김진욱 공수처장에게는 최근 공수처가 착수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수사 관련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처장은 앞서 어제 기자들을 만나, 윤 전 총장 고발사건 수사에 대해 "아직 본격적으로 수사 착수를 하지 않은 상태"라며.

"선거에 영향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최재형 감사원장에게는 감사원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뿐 아니라, 최근 불거진 대권 출마설에 대한 질의도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최 원장이 조만간 감사원장에서 물러나,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의원들은 최 원장을 향해 대선 출마설과 관련한 명확한 입장을 요구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동안 최 원장은 어떤 답이 나오든 감사원 중립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그동안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구체적인 답은 하지 않았습니다.

국방부에서는 서욱 국방부 장관 등이 출석하는데, 성추행을 당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공군 이 모 중사 사건 2차 가해와 부실 수사 의혹에서도 질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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