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파이낸셜뉴스 언론사 이미지

정청래, 윤석열에 "덩치가 크면 큰 정치인? 오만 무례"

파이낸셜뉴스 한영준
원문보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제공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청래의 수위는 남다르다.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덩치가 크면 큰 정치인인가? 큰 덩치면 큰 정치인가?"라며 윤 전 총장을 향해 날카로운 발언을 쏟아냈다. 18일 정청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전 총장 발언 관련 기사를 공유한 뒤 "윤석열의 오만무도함을 비판한다"면서 이렇게 적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이날 "여야의 협공에는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며 "국민이 가리키는 대로 큰 정치를 하겠다"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이동훈 대변인을 통해 취재진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국민을 통합해 국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큰 정치만 생각하겠다"며 "내 갈 길만 가고, 내 할 일만 하겠다"라고도 했다.

정 의원은 "국민들이 이런저런 문제제기를 하면 '선은 이렇고 후는 이렇다'고 성실히 해명해야 한다"며 "귀 막고 입 닫고 가겠다는 것인가.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장모 문제는 이렇고 아내 문제는 저렇다'고 선제적으로 해명하는 게 상식 아닌가"라면서 "방명록에 쓴 지평선이나 성찰 논란은 '평소 국어 맞춤법에 대하여 무지했다. 앞으로 국어 공부 열심히 하겠다' 이 정도의 성의 표현은 해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거듭 윤 정 총장을 향한 강한 어조의 비판을 이어갔다.

아울러 "공식적으로 정치에 입문하지도 않은 정치 초년생이 낮고 겸손하게 '작은 정치부터 시작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게 상식"이라며 "시작도 하기 전부터 가소롭게 무슨 큰 정치를 운운하는가. 자장면 먹고 이쑤시개 물고 나오는 구닥다리 꼰대처럼"이라고 비판의 수위를 끌어올렸다.

덧붙여 정 의원은 "큰 정치 운운하기 전에 상식으로 돌아가시라"라면서 "국민의 목소리에 귀 막고 입 닫으려면 조용히 변호사 개업이나 하는 게 맞다. 검찰에 잔존 윤석열 라인이 있을테니 돈벌이는 괜찮을 듯하니까"라고 날을 세웠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병기 갑질 의혹
    김병기 갑질 의혹
  2. 2김종국 사랑꾼
    김종국 사랑꾼
  3. 3남보라 보이스피싱
    남보라 보이스피싱
  4. 4쿠팡 대책 장관회의
    쿠팡 대책 장관회의
  5. 5기성용 포항 재계약
    기성용 포항 재계약

파이낸셜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