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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새 주인은 '성정'...승자의 저주 피할까?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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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새 주인에 '성정' 사실상 확정
쌍방울그룹과 인수전…1,100억 원 써낸 듯
[앵커]
기업회생철자를 밟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새 주인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종합 부동산 업체인 성정이 그 주인공인데요, 이제 관심은 이른바 '승자의 저주'를 비켜갈 수 있을지에 쏠립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항공업 악화와 창업주 이상직 의원의 각종 비리 의혹 속에 기업 청산의 위기에 몰렸던 이스타항공, 오랜 어둠 끝에 새 희망을 꿈꿀 수 있게 됐습니다.


중견 부동산 기업인 '성정'이 우선 매수권을 행사하기로 하면서 새 주인으로 사실상 낙점된 겁니다.

성정은 충청남도 부여에 본사가 있는 기업으로, 지난해 말 기준 임직원 수는 39명입니다.

관계사로 골프장인 백제컨트리클럽, 토목공사업체인 대국건설산업 등이 있습니다.


기업 규모가 큰 편은 아니지만, 형남순 회장 등 오너 일가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인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쌍방울그룹이 인수전에 뛰어들었지만 우선권을 가진 성정이 금액을 100억 원가량 높이면서 인수전의 승자가 됐습니다.

이제 시선은 성정과 이스타항공이 이른바 '승자의 저주'를 피할 수 있을지에 쏠립니다.


지난해 1분기 말 기준 이스타항공의 부채 규모는 약 2,200억 원.

자본금은 아예 마이너스로 기업으로서 생존이 어렵다고 보는 '완전자본잠식' 상태였습니다.

지난 1년 사실상 운항을 중단한 상태였던 만큼, 재무구조는 더욱 나빠졌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반면 지난해 말 기준 성정의 자산 규모는 315억 원이고, 백제컨트리클럽과 대국건설산업은 각각 963억 원, 150억 원입니다.

회사의 규모를 고려하면 이스타항공을 정상화하는 데 들어갈 비용이 지나치게 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배경입니다.

다만 아직 승자의 저주를 언급하긴 이르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성정의 사업 의지가 명확하고 빌린 돈으로 인수에 나선 것이 아니라 금융적인 위험 요소도 없기 때문입니다.

[허희영 / 한국항공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 오랫동안 항공업 진출을 준비해왔던 기업으로 알려져 있고, 자금과 경영진까지 구상을 끝낸 것으로 압니다. 충분한 자본력을 가지고 인수에 나섰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기간에 승자의 저주에 빠질 우려는 없다고 봅니다.]

결국, 승자의 저주를 피하기 위해서는 성정의 경영 능력과 더불어 필요한 자금을 제때 조달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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