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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년째 공사 중' 성가족성당 방문한 文대통령의 방명록은?

노컷뉴스 CBS노컷뉴스 김동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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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스러운 성당에서 끊임없이 완성을 추구해가는 삶의 경건함 느낀다" 적어
미국 방문에 이어 스페인 방문에서도 카톨릭 성당 찾아
김대건 신부 발자취에 "가슴 벅차다"
CBS노컷뉴스 김동빈 기자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성가족성당에서 후안 호세 추기경을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성가족성당에서 후안 호세 추기경을 면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스페인 국빈방문을 마무리하기 전 바르셀로나 성가족성당(Sagrada Família)을 방문해 후안 호세 오메야 추기경을 만났다. 카톨릭 신자인 문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 방문 중에도 윌튼 그레고리 추기경 겸 워싱턴 대주교를 면담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성당에 들어서며 방명록에 '이 성스러운 성당에서 끊임없이 완성을 추구해가는 삶의 경건함을 느낍니다'라고 적었다고 한다. 성가족성당은 건축의 거장 안토니 가우디가 디자인한 성당으로 1882년 이래 140년 가까이 계속 건축 중이다.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후안 호세 추기경을 만나 "며칠 전 유흥식 라자로 대전 주교께서 한국 가톨릭 성직자 중 최초로 교황청 고위직인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되는 경사가 있었다"면서 "한국 카톨릭의 기여와 역할에 대한 교황님과 교황청의 높은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기경은 "대통령님을 만나고 나서 기도의 제목이 하나 더 늘었다"면서 "한반도의 평화, 대통령 가족과 한국 가톨릭 신자를 위한 기도가 그것"이라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추기경님과의 만남을 통해 인종 간 화합과 평화의 연대, 그리고 코로나 팬데믹 극복을 위한 종교의 역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견을 듣게 되었다"고 감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조르디 파올리 성가족성당 수석건축가로부터 성당 내 스테인드글라스에 새겨져 있는 성(聖)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이름과 '영광의 문'에 한국어로 쓰여진 기도문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가톨릭의 발자취를 유라시아 대륙의 반대편에서 느낄 수 있어 가슴벅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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