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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여야 협공에 일절 대응 않을 것…‘국민이 가리키는 대로’ 내 갈 길 가겠다”

헤럴드경제 정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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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간 독자세력화에 무게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7일 “여야 협공에는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며 “내 갈 길만 가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월말을 입당 마지노선으로 제시하고, 국민의힘 대권주자들이 입당을 촉구하는데 대한 응답으로 해석된다. 앞서 윤 전 총장측은 최근 여권에서 ‘윤석열 검증을 위한 X파일’을 언급한 것을 두고 “거리낄 것이 없다. 떳떳하다”는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이동훈 대변인을 통해 “국민통합을 위해 국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큰 정치만 생각하겠다”며 이 같은 메시지를 냈다. 또, “내 할 일만 하겠다. 국민이 가리키는 대로 큰 정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의 메시지는 야권의 입당 재촉에도 자신만의 시간표대로 정치 행보를 이어가겠다는 의중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 입당에 대해서도 기존의 모호한 입장을 유지했다. 이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입당시기 문제는 다 말씀드렸다. 더 이상 말씀 드릴게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은 6월말~7월초에 정치 참여 선언을 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정치권에서는 본격적인 정치 시작과 함께 국민의힘 조기 입당을 점치는 목소리가 나왔으나, 이날 메시지로 당분간 독자 세력화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쏠린다. 윤 전 총장은 정치 참여 선언 이후 각계 각층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후 입당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정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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