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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측 “與 X파일? 거리낄 것 없다…압도적 정권교체 필요”

헤럴드경제 정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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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7월초 정치 선언…尹 그린 그림 말씀드릴 것”

“공세 와도 떳떳…공수처 수사, 국민들 이미 알고계셔”

“보수와 중도, 文에 실망한 이탈한 진보까지 아울러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을 방문, 김성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이사장과 함께 전시물을 살펴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석열 캠프 제공]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을 방문, 김성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이사장과 함께 전시물을 살펴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석열 캠프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윤석열 전 검찰총장측 이동훈 대변인은 16일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에서 윤 전 총장 검증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이른바 ‘X파일’에 대해 “(윤 전 총장은) 전혀 거리낄 것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 전 총장에게) 그 부분에 대해 물어본 것은 아니지만, (여당의) 공세가 오더라도 본인은 떳떳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 전 총장에 대한 수많은 파일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데 대한 것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윤 전 총장 수사에 착수한 것에 대해서도 “지난해 국정감사 때, 윤 전 총장 징계 재판과정에서 불거졌던 얘기들”이라며 “정권 차원에서 추미애 전 장관이 너무나 과도하게 무리를 하지 않았나. 이미 국민들은 그 부분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계시는 문제”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6월말~7월초에 정치 참여 선언을 검토 중인 상태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장소 등은 확정하지 않았다.

이 대변인은 “윤 전 총장께서 왜 내가 정치를 하려고 하는가, 대한민국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해 그린 그림을 국민들께 말씀드리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한다”며 “3월4일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이후 전문가들과 우리나라 현안에 대해 고민해온 결과물 등에 대해 국민에게 말씀드리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윤 전 총장이 “보수와 중도, 문재인 정부에 실망한 탈진보 진보세력까지 아울러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 대변인은 이 과정에서 ‘압도적 정권교체가 필요하다’는 표현을 썼다.


이 대변인은 “국민의힘 (경선)에서 이긴다는 것만으로는 큰 의미가 없다”며 “지금 국회 지형이 국민의힘이 102석이다. (윤 전 총장은) 보수와 중도, 이탈한 진보세력까지 아울러 승리해야지 집권 이후에 안정적 국정운영까지 도모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자유민주주의와 상식, 공정이라는 가치에 동의한 사람들과 힘을 합쳐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을 방문, 김성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이사장과 함께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윤석열 캠프 제공]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을 방문, 김성재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이사장과 함께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윤석열 캠프 제공]


다만,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모호한 입장을 고수했다.

이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은) 국민이 가리키는 대로 갈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국민의힘을 정권교체 플랫폼으로 쓰라고 생각이 되면 할 수도 있는 것”이라며 “그것의 의미가 열려있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에 입당을 하든 원샷 국민경선을 하든 보수진영에서 중심을 잡고 중도, 진보진영을 끌고 가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강조하는 ‘대선경선 버스 8월 출발론’에 대해서는 “지금이 6월 말인데 7월 한 달 정도 시간이 있고 8월 말이면 시간은 충분히 있는 것 같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그는 사견임을 전제로 “그렇다고 해서 8월 이전에 결정하겠다 이런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윤 전 총장과 갈등을 빚었던 추미애 전 장관이 대선 출마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는 “대선주자로서 열심히 하시길 기대한다. 국민들의 여망이 있으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겠나”라며 “제 개인적인 말씀”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은) 다른 정치인들에 대해서는 이러쿵저러쿵 말하지 않는다”며 “국민의힘은 물론이고 다른 여권 정치인들, 조국 전 장관이나 추미애 전 장관 이런 분들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을 안하신다”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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