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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정청래·김남국, 윤석열에 “벼락치기” “견학 정치”

조선일보 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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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왼쪽), 김남국 의원.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왼쪽), 김남국 의원. /국회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김남국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최근 행보를 ‘벼락치기' ‘견학 정치’라고 비판했다.

김남국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대선까지 D-266일”이라며 “진심으로 내년 대선에 출마할 것이라면, 이제 견학은 그만 다니고 마음에만 새기지 말고 행동으로 옮기며, 국민을 대신하는 기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을 좀 했으면 한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이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을 방문해 방명록에 ‘김대중 대통령님의 성찰과 가르침을 깊이 새기겠다’고 남긴 글을 겨냥한 것이다.

김 의원은 “자신이 하고 싶은 말만 지인을 통한 전언으로, 측근을 통해서 툭 던지고 자신은 뒤로 숨고, 너무 구태스러운 정치”라며 “늦추고, 피하면 피할수록 아직 준비가 안 된 후보로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짜 윤 전 총장과 여러 사회 현안을 두고 생방송 토론으로 붙어보고 싶다”며 “피하지 말고 빨리 링 위로 올라오세요”라고 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1일 서울 동교동에 있는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을 방문해 남긴 방명록. /윤 전 총장 측 제공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1일 서울 동교동에 있는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을 방문해 남긴 방명록. /윤 전 총장 측 제공


정청래 의원은 15일 페이스북에 “김대중의 가르침을 깊이 새기려면 김대중의 길을 가야지 김대중을 탄압했던 무리들 후예의 품에 안겨서야 되겠는가?”라며 “불교의 가르침을 깊이 새겨 교회에 가겠다는 다짐인가? 아니면 성경말씀 깊이 새겨 절에 가겠다는 것인가?”라고 했다.

정 의원은 “김대중 정신은 김대중의 길을 걸으면서 체화되는 철학”이라며 “난중일기 읽는다고 이순신 장군이 되지 않고 백범일지 공부한다고 백범 김구 선생이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또 “벼락치기 공부로 얻을 수 있는 지식이 아니다”라며 “공부는 지식이 아니라 삶으로 완성된다”고 했다.

[김동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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