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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DJ 성찰과 가르침 새기겠다"…김대중도서관 방문

매일경제 정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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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오른쪽)이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김성재 관장의 안내를 받으며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 윤석열 전 총장 대변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오른쪽)이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김성재 관장의 안내를 받으며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 윤석열 전 총장 대변인]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번엔 "김대중 전 대통령님의 성찰과 가르침을 깊이 새기겠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을 직접 방문한 것을 뒤늦게 알리면서다.

이번 방문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업적인 6.15 남북공동선언 21주년을 맞아 업적을 기리는 차원의 방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근 윤 전 총장이 현충원 방문 등으로 보수의 전통 가치인 안보를 강조했던 만큼 진보 가치도 아우르기 위한 행보란 해석이 나온다.

윤 전 총장은 15일 대변인단을 통해 "윤 전 총장이 먼저 방문하겠다고 했고 김대중평화센터 상임이사인 김성재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흔쾌히 응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방명록에는 "정보화 기반과 인권의 가치를 대한민국의 새 지평선을 여신 김대중 대통령님의 성찰과 가르침을 깊이 새기겠다"고 남겼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을 찾아 남긴 방명록.  [사진 = 윤석열 전 총장 대변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을 찾아 남긴 방명록. [사진 = 윤석열 전 총장 대변인]


윤 전 총장은 지난 5월 블록체인·코딩 관련 20·30대 창업가를 만난 뒤 데이터 기반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앞서 검찰총장 재직 때는 '인권 검찰'을 만들어야 한다는 당부를 여러차례 하기도 하는 등 이번 방문으로 이들 가치를 재차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만남은 오후 2시부터 약 4시간 동안 이어졌다. 대변인은 "윤 전 총장은 김 관장의 안내를 받아 김 전 대통령 관련 자료를 열람했고, 김대중 정부의 정책 운영과 김 전 대통령 삶에 관한 설명을 듣고 대담을 나눴다"고 전했다.

김 관장은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과 정책기획수석, 문화관광부 장관 등을 지낸 인물이다. 김 전 대통령은 앞서 1992년 동교동 사저 등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면서 재산 관리를 김 관장에게 맡겼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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