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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중학교 등교 확대…2학기 전면 등교案 이달 발표(종합)

이데일리 신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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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부터 수도권中 밀집도 3분의 2…직업계고 전면 등교
교육부 “초·중·고 2학기 전면등교방안 이달 중 발표할 것”
“학교상황 따라 자율 허용”…과밀학급 전면등교 힘들수도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오늘부터 수도권 중학교의 등교가 확대된 가운데 교육부가 2학기 전면 등교방안을 이달 중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백신접종이 확대되는 만큼 초·중·고 학생 전체가 매일 등교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다만 학생 간 거리두기가 어려운 학교는 전면 등교에 제약을 받을 전망이다.

수도권 중학생과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등교 수업이 확대 시행된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화홍중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수도권 중학생과 직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의 등교 수업이 확대 시행된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화홍중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교육부 관계자는 14일 출입기자단과의 온라인 브리핑에서 “지난해 경험을 토대로 탄력적 학사 운영을 통해 등교를 확대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이달 중 전체 학생 등교를 위한 로드맵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일부 과밀학급의 경우 전면 등교가 어려울 수 있다. 학생 간 거리두기가 힘들 경우 코로나 감염이 우려되는 탓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교 밀집도 기준을 정하는 것은 전국 공통 상황에 맞게 정하지만 학교 상황을 고려해 자율성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학생 간 거리두기가 어려운 학교는 전면 등교가 아닌 제한적 등교에 그칠 수 있다는 의미다.

교육부는 탄력적 학사운영을 통해 과밀학급 해소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오후·오전반 확대나 분반을 통해 밀집도를 해소하는 식이다. 이 관계자는 “과밀학급에 대한 대책은 좀 더 구체화한 뒤 전면 등교방안을 발표 때 이를 포함시킬 것”이라고 했다.

앞서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이 교육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학급 10만3188개 중 56%에 달하는 5만7675개가 과밀학급으로 분류됐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의 한 고교도 학급 당 학생 수가 31명 이상이었다.

한편 이날부터 수도권 중학교와 직업계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의 등교수업이 확대됐다. 교육부가 지난 2일 해당 학교들의 등교확대 방안을 14일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수도권 중학교는 전체 학생 중 3분의 2까지 등교가 가능하다. 학교 밀집도 기준을 현행 거리두기 2단계 적용 시 종전에는 전교생의 3분의 1(고교는 3분의 2)가 원칙이었지만 이를 3분의 2로 완화한 것이다. 학년별로 따지면 하루에 3개 학년 중 2개 학년이 등교할 수 있게 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수도권 학교별 등교비율은 초등 67.7%, 중학교 48.3%, 고교 67.2%다. 이번 조치로 수도권 중학교의 등교비율은 늘어날 전망이다.

취업을 위한 현장실습이 절실한 직업계고(특성화고·마이스터고)는 이날부터 전면 등교가 가능하다. 방역조치 강화를 전제로 거리두기 2단계까지 매일 등교를 허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또 다른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부터 전면 등교하는 직업계고에는 급식실 전 좌석 칸막이 설치, 학년·학급별 시차 배식을 안내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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