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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임자로서 돕겠다” 이준석 “찾아뵙고 지혜 구할 것”

조선일보 김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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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연합뉴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2일 황교안 전 대표에게 “곧 찾아뵙고 당 운영에 관한 지식과 지혜를 구하겠다”고 했다. 대선 패배이후 보수정당은 비상대책위원회를 반복해서 출범해왔는데, 이 대표 이전에 전당대회로 선출된 당 대표는 황 전 대표로 전임자인 셈이다.

황 전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 간혹, 이준석 대표에 대한 걱정 섞인 목소리가 들리곤 한다”면서도 “그러나 우려가 없이는 기대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분명 어려움도 있겠지만, 이준석 당 대표가 충분히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 대표에게 가지고 있는 선입견이나 편견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켜 반드시 정권교체의 최고 공신이 되기 바란다”고 했다. “전임 대표로서 혼신의 힘을 모아 돕겠다”고도 했다.

/페이스북 캡처

/페이스북 캡처


여기에 이 대표가 댓글로 화답한 것이다. 이 대표는 댓글에서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황 대표님 열심히 해서 정권교체로 보답할 것”이라며 “곧 찾아뵙고 당 운영에 관한 지식과 지혜를 구하겠다”고 했다.

인터뷰 일정이 줄줄이 잡혀있던 전날 이 대표가 당선 축하 메시지에 직접 답례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많다. 당 안팎에서는 이 대표가 황 전 대표가 대변하는 강성 지지층을 끌어안기 위한 ‘전략적 판단’을 한 것 아니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이번 전당대회에서 이 대표는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지만, 당원 투표에서는 2위 나경원 후보에게 3.52%포인트 뒤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지난해 총선 직전 합당한 새로운보수당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 대표의 지지기반이 공고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이 대표의 리더십은 청년세대, 중도층부터 자유한국당 시절부터 당을 지켜온 당원들을 공존시키는 과정에서 어느 정도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김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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