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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 생겨" 댄스 영상 뒤에 삽입된 잔인한 '참수' 장면…틱톡서 2년간 공유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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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된 영상의 초반 장면. 이 뒤에는 한 남성이 참수당하는 모습이 삽입됐다. 사진=더 미러 보도 캡처

문제가 된 영상의 초반 장면. 이 뒤에는 한 남성이 참수당하는 모습이 삽입됐다. 사진=더 미러 보도 캡처


한 남성이 참수당하는 끔찍한 범죄 영상이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틱톡’을 통해 오랜 기간 확산되었던 것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더 미러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틱톡은 최근 한 콘텐츠를 삭제 조치하며 사용자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문제가 된 콘텐츠는 어린 소녀가 즐겁게 춤을 추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곧이어 다른 영상으로 전환됨과 동시에 한 남성이 여러 남성에게 둘러싸여 참수당해 충격을 안겼다.

언뜻 보기에는 다른 콘텐츠들과 다를 바 없기에, 보편적인 댄스 클립으로 생각하며 영상을 클릭했던 사용자들은 원치 않게 누군가 잔인하게 살해당하는 것을 목격해야만 했다.

심지어 해당 영상은 별다른 제재 없이 플랫폼 내에서 2년 동안 재생되고 있었다.

이에 대해 틱톡 측은 “영상을 다른 이미지 등과 합성하거나 재가공하면서 AI 보안 시스템을 교묘히 피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원본은 빠르게 제거했다. 자체 시스템을 통해 클립 재업로드를 사전에 감지하고 차단할 것”이라며 피해를 본 사람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미 영상을 접한 이들은 “틱톡을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오락용 애플리케이션에서 죽음을 보고 싶지는 않다”, “트라우마가 생겼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번 일을 강하게 비판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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