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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윤석열은 ‘도슨트 정치’…차라리 측근이 직접 정치하지”

헤럴드경제 유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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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맹이는 없고 있어 보이는 척만”

“박근혜 반면교사 삼으라” 조언도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야권 내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국민들은 직접 소통하고 싶어한다”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반면교사 삼으라”고 조언했다.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야권 내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국민들은 직접 소통하고 싶어한다”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반면교사 삼으라”고 조언했다.



김 의원은 12일 “윤 전 총장이 지난 9일 ‘한 나라는 그 나라가 배출한 인물들뿐만 아니라 그 나라가 기억하는 인물들에 의해 그 존재를 드러낸다고 했습니다’고 한 말을 두고 즉각 와닿지도 않는다는 비판이 이어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비판이 이어지자 측근이 등장해 ‘존 F. 케네디의 연설을 인용한 것’이라는 해설이 나왔다. ‘문화와 인문학에 대한 윤석열 총장의 깊은 관심을 짐작할 수 있다’는 말도 나왔다”라며 “꿈보다 해몽이 더 좋다. 차라리 측근이 직접 정치하지 뭐하러 윤 전 총장을 대신하나 모르겠다”고 했다.

이어 “국민은 윤석열 전 총장이 선문답하듯이 이미지 정치를 하려는 것인가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게 된다”라며 “알맹이는 없고 한마디 툭 던져서 뭔가 있어 보이고 멋있는 척, 그러나, 이런 방식으로 소통해서는 안 된다. 불통의 이미지만 쌓여갈 뿐”고 지적했다.

또 “국민과 정치인 사이에 ‘측근과 마사지 하는 해설사’는 빠져야 한다”라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국민과 대통령, 국회와 청와대를 가로막는 측근들을 두어서 실패한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반면교사 삼아서 윤석열 전 총장은 국민과 직접 소통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측근 해설이나 전언자를 이용하는 식의 ‘도슨트 정치’하지 말라”고 거듭 강조한 김 의원은 “공부는 언제 끝나고, 정책은 언제 준비가 되는 것인가”라며 “시간을 끄는 꼼수로 국민의 검증을 피해가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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