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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오수의 ‘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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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이성윤 충돌 후 사라진
서울중앙지검장 주례보고 재개
매일 오전엔 대검 부장회의도
[경향신문]

김오수 검찰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의 주례보고를 재개한다. 지난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이성윤 서울고검장과 충돌하자 폐지한 지 11개월 만이다.

대검찰청은 11일 “국민 중심 검찰로 나아가는 과제의 체계적 수행과 조직 안정을 위해 오늘부터 매일 오전 10시 총장 주재 대검 부장회의를 재개했다”며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남부지검 등의 주례보고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날 취임한 이정수 서울중앙지검장의 보고를 정기적으로 받을 것으로 보인다.

윤 전 총장은 지난해 7월 서울중앙지검장의 주례보고를 중단하며 서울남부지검장 등의 정기적인 보고도 폐지했다. 당시 대검과 서울중앙지검은 ‘검·언 유착 의혹’ 사건의 처리 등을 놓고 충돌했다. 윤 전 총장은 이 전 지검장의 보고를 10주 간 서면보고로 대체하다 일선 검찰청 간부가 필요할 때 중요 현안을 직접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과거 검찰총장은 현안이 가장 많은 서울중앙지검장을 매주 수요일 대검에서 만나 주요 사건에 대한 논의와 지시를 했다. 국회와 금융가를 관할하는 서울남부지검장도 한 달에 2차례, 다른 일선 검찰청 검사장은 현안 사건이 있을 때 보고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해 9월 대검 부장회의도 특정 사안이 있을 때만 열도록 했다. 과거 검찰총장은 정기적으로 부장회의를 열어 각 부서에서 지휘하는 수사 상황과 현안 등을 공유했다.


대검은 이날부터 새 참모진을 구성했다. 예세민 기획조정부장, 이근수 공판송무부장, 최성필 과학수사부장을 승진·보임하고, 박성진 대검 차장검사, 문홍성 반부패강력부장, 김지용 형사부장을 전보·보임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지난 4월 대검검사급 검사(고검장·검사장) 인사에서 이정현 공공수사부장과 한동수 감찰부장을 제외한 나머지 참모진을 교체했다.

허진무 기자 imagi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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