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스1) 이상휼 기자 =
방 안에 가만히 둔 매니큐어 용기가 스스로 파열해버린 유례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제품 제조회사인 T사는 13일 뉴스1과의 전화통화에서 "상식적으로 일어나기 힘든 전례없는 일"이라며 상황 파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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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 화장품전문업체에서 만든 매니큐어 제품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자체파열되는 일이 벌어졌다. © News1 |
방 안에 가만히 둔 매니큐어 용기가 스스로 파열해버린 유례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당제품 제조회사인 T사는 13일 뉴스1과의 전화통화에서 "상식적으로 일어나기 힘든 전례없는 일"이라며 상황 파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A(여·29)씨는 4월18일 오전 2시50분께 자신의 원룸에서 심한 두통을 견디다 못해 잠을 깼다. 방 안에는 본드냄새가 가득 차 호흡곤란을 일으킬 정도였다.
도둑이 든 줄 알고 놀란 A씨가 불을 켜자 화장대 위에 놓아둔 매니큐어 용기의 유리파편과 내용물이 방 안 곳곳으로 튀어 너저분하게 점철돼 있었다.
전날 오후 9시께 A씨가 의정부 신세계백화점에 입점된 화장품가게에서 구입한 매니큐어 제품이 저절로 파열해버린 것이다.
구매 당시 A씨는 주황색과 하늘색의 동일 매니큐어 제품 2개를 구입해 뚜껑을 개봉하지 않은 채로 화장대 위에 놓아둔 상태였다.
깨진 매니큐어 용기 하단부는 제자리를 지키고 있어 외부의 충격이 아니라 제품의 성분이나 압력상의 이상으로 인해 자체파열된 것을 가늠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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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 화장품전문업체에서 만든 매니큐어 제품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자체파열돼 구매객이 곤란을 겪었다. © News1 |
A씨는 날이 밝자마자 한국소비자원을 통해 T사 고객센터에 신고했다.
하지만 사고발생 1달여가 다 되가도록 T사는 물적·심적피해로 이중고를 겪은 A씨에게 피해보상을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더구나 T사측은 제분성분이나 제조과정의 문제 등 사고발생 경위를 아직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안전의식 부재, 늑장대처 아니냐'는 비난을 면키 어려워 보인다.
수만여통 제조돼 시중에 판매중인 이 제품으로 인해 구매객들의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으나, T사는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는 입장이다.
T사 관계자는 "매니큐어의 성분과 압력에 어떤 이상이 있었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아직 제품 자체가 위험성이 있다고 밝혀진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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