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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두돌 정인이, 짧은생 고통만…또 다른 정인이 없도록 지킬 것"

머니투데이 김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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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16개월 된 입양아 정인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양부모의 1심 선고공판이 열린 지난달 14일 서울남부지방법원 앞에 시민들이 모여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2021.5.14/사진=뉴스1

16개월 된 입양아 정인양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양부모의 1심 선고공판이 열린 지난달 14일 서울남부지방법원 앞에 시민들이 모여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2021.5.14/사진=뉴스1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양부모의 학대로 숨이 끊어진 정인이가 "16개월 너무 짧은 생, 아픔과 고통만 안고 세상을 떠났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10일 정인이의 두번째 생일을 맞아 페이스북에 올리고 "살아 있었다면, 평범한 가정에서 살았다면, 가족의 축복 속에 마음껏 환하게 웃어야 할 시간이었겠지요"라며 안타까워했다.

16개월 정인이는 지난해 10월 양부모의 학대 끝에 목숨을 잃었다. 양모 장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 양부 안씨는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유 전 의원은 "정인 양의 묘소에는 오늘이 외롭지 않도록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두돌을 맞이한 정인이도, 이모 부부의 끔찍한 학대로 숨진 10살 조카도, 구체적인 학대 사건을 접할 때마다 마음이 무너져 내린다"고 심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또다른 정인이가 생기지 않도록, 잊혀지지 않도록,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지키는 게 어른들의 당연한 의무"라고 되새겼다.


유 전 의원은 "너무 일찍 생을 마감한 아이들이 하늘나라에서는 마음껏 행복하길 빌겠다"고 약속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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