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송영길 "윤석열, 대통령에 은혜 받아"→윤희숙 "文 욕보이는 것"

머니투데이 김성진기자
원문보기
[머니투데이 김성진 기자]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2020.12.12/사진=뉴스1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2020.12.12/사진=뉴스1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은혜'를 받았다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이 "대통령을 깎아내린 것"이라고 해석했다.

윤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서 "송 대표는 자기 발언이 문 대통령을 욕보였다는 것조차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앞서 송 대표는 전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윤 전 총장은 문 대통령에 의해 5기수를 건너뛰어 파격적으로 승진해 검찰총장에 임명되는 일종의 발탁 은혜를 입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런 발언이 "대통령의 인사가 자질과 능력의 평가가 아니라 '시혜성'이었다고 고백하는 것"이라 꼬집었다.

이어 송 대표를 겨냥해 "민주주의에선 대통령이 자기 맘대로 은혜를 베풀어선 안 되고, 국민들을 위해 가장 적합한 사람을 찾을 의무가 있다는 의식도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의 머릿속에서 대통령은 은혜를 베푸는 왕, 국민과 공직 후보자는 왕의 시혜를 기다리는 백성일 뿐"이라고 비꼬았다.


아울러 송 대표가 지난해 '대북전단살포금지법'을 대표 발의한 사실을 떠올려 "광화문 광장에서는 '대통령을 욕해도 아무도 잡아가지 않는다'더니 '전단은 노'라 한다"며 "기본권 침해의 기준을 자기 마음대로 정할 수 있다는 인식을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체제를 뒤집어엎자고 모의하며 대학 시절을 보낸 이들이 사회생활에 필요한 것도 배우지 않고 한국 정치를 좌우하게 된 것은 우리 현대사의 비극"이라며 "민주주의와 왕정이 어떻게 다른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큰 권력을 쥐고 흔드니, 우리 민주주의가 붕괴의 위험에 직면한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성진 기자 zk007@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병기 갑질 의혹
    김병기 갑질 의혹
  2. 2김종국 사랑꾼
    김종국 사랑꾼
  3. 3남보라 보이스피싱
    남보라 보이스피싱
  4. 4쿠팡 대책 장관회의
    쿠팡 대책 장관회의
  5. 5기성용 포항 재계약
    기성용 포항 재계약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