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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물가급등에도 일제 상승..S&P500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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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뉴욕=AP/뉴시스]지난 4월14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 모습. 2021.06.11.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는 5월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했음에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10포인트(0.06%) 오른 3만4466.2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63포인트(0.47%) 오른 4239.1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58포인트(0.78%) 상승한 1만4020.33을 나타냈다.

S&P500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종가 기준으로도 5월 7일 기록한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다.

시장에서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 등을 주목했다.

미국의 5월 CPI는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약 1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CPI는 전월 대비 0.6%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5.0% 오르며 2008년 8월 이후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는 전월 대비 0.5% 상승, 전년 동월 대비 4.7% 상승이었다.

지난 4월 CPI는 전월 대비 0.8% 오르고, 전년 대비 4.2% 올랐었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5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 0.7%, 전년 동월보다 3.8% 올랐다. 시장의 예상치인 전월 대비 0.5% 상승과 전년 대비 3.5% 상승을 모두 웃돌았다.

지난 4월에는 근원 CPI가 각각 전월 대비 0.9%, 전년 대비 3.0% 오른 바 있다.

이날 물가지표는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시장의 우려를 촉발할 정도는 아니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봉쇄 조치와 그에 따른 기저효과로 수치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된 데다 팬데믹으로 중고차 가격이 물가 상승을 주도하는 등 일시적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중고차 가격은 전달보다 7.3% 올라 5월 물가 상승률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이는 자동차 반도체 공급 부족과 팬데믹에 따른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4bp 이상 하락하면서 1.45% 아래로 떨어졌다. ECB가 완화적 기조를 유지한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ECB는 이날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되는 레피(Refi) 금리와 예금금리를 각각 0.0%, -0.5%로 동결했다.

또한 1조8500억 유로 규모의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을 최소 2022년 3월까지, 즉 코로나 위기 단계가 끝났다고 판단될 때까지 운영하겠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경제에 대해 한층 낙관하면서도 인플레이션은 점진적으로 오르겠지만, 이는 일시적 요인으로 오르는 것이라며 꾸준한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실업 지표는 또다시 팬데믹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9000명 줄어든 37만6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 2020년 3월 14일 주간의 25만6000명 이후 최저치다. 다만 전문가 예상치인 37만 명보다는 많았다.

전문가들은 이번 물가 지표에도 연말로 갈수록 인플레이션 압력이 잦아들 것이라는 기존 전망이 바뀌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애덤 크라시풀리 바이털날리지 창립자는 "이번 물가로 인해 스토리가 극적으로 바뀌진 않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모멘텀이 수개월 내에 잦아들 것이라는 징후가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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