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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인이 두번째 생일…또 다른 정인이 생기지 않길”

헤럴드경제 최원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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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회원이 지난 9일 서울 양천경찰서 앞에서 '정인이 사건' 담당 경찰의 파면을 촉구하며 시위하고 있다. [연합]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회원이 지난 9일 서울 양천경찰서 앞에서 '정인이 사건' 담당 경찰의 파면을 촉구하며 시위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양부모의 학대로 짧은 생을 살다 간 16개월 입양아 정인 양의 두번째 생일을 알리며 각지에서 추모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10일 두 번째 생일을 맞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정인이를 추모하는 글이 이어졌다.

특히 정인이 생일에 맞춰 추모곡인 ‘나랑 소풍가자’가 발매됐다. 이 곡은 프로듀싱부터 작곡, 작사, 보컬, 녹음, 앨범 디자인까지 전부 재능기부로 완성됐다. 발생되는 모든 음원수익은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에 기부될 예정이다.

유승민 전 의원도 정인양의 두 번째 생일을 기렸다.

유 전 의원은 이날 SNS에 “살아있었다면, 평범한 가정에서 살았다면, 가족의 축복 속에 마음껏 환하게 웃어야 할 시간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두 돌을 맞이한 정인이도, 이모 부부의 끔찍한 학대로 숨진 10살 조카도, 구체적인 학대 사건을 접할 때마다 마음이 무너져 내린다”며 “또 다른 정인이가 생기지 않도록 아이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지키는 것은 어른들의 당연한 책무”라고 했다.


이어 “16개월 너무 짧은 생, 아픔과 고통만 안고 세상을 떠난 정인 양의 묘소에는 오늘이 외롭지 않도록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며 “하늘나라에서는 마음껏 행복하길 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법원은 1심에서 정인이를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양모 장모(35) 씨에 대해 살인 혐의를 인정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아동복지법 위반 등 혐의를 받은 양부 안모(37) 씨는 징역 5년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양부모는 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항소한 상태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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