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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급등·실업률에 5월 경제고통지수 10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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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을 더한 ‘경제고통지수’가 5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 계산한 결과를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2.6%)과 실업률(4.0%)을 더한 경제고통지수는 6.6으로 집계됐다. 5월 기준으로 2011년 5월(7.1) 이후 가장 높고, 2019년 5월(4.7)과 지난해 5월(4.2)과 비교해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국 경제학자 아서 오쿤이 처음 고안한 경제고통지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실업률을 합한 값으로, 국민이 느끼는 경제적 고통 정도를 쉽게 가늠할 수 있게 한 지표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6% 올라, 2012년 4월(2.6%) 이후 9년1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작황 부진과 조류 인플루엔자(AI) 여파로 농축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또 국제유가 급등세와 농산물 인상분이 재료비에 반영되며 공업제품과 서비스가격도 치솟았다. 실업률은 5월 기준으로 2017년까지 3%대였으나 2018년 이후 올해까지 4%대를 기록하고 있다.

추 의원은 또 확장실업률(고용보조지표3)과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을 더한 서민경제고통지수(5월)는 16.8로 산출됐다고 밝혔다. 같은 달 기준으로 집계를 시작한 2015년(고용보조지표3 작성 시작 시점) 이후 최고치다.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이 3.3%였고 확장실업률이 13.5%였다. 서민경제고통지수는 공식 실업자와 원하는 만큼 일하지 못하고 있는 취업자 등 체감상 실업자까지 더한 확장실업률과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을 토대로 서민층이 느끼는 경제적 어려움을 보여주기 위한 지표다.


안광호 기자 ahn787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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