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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미얀마 상황 갈수록 악화…모든 시나리오 검토"

연합뉴스 이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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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차르' 캠벨 조정관…"폭력 악화 부인 못 해"
커트 캠벨 백악관 인도태평양조정관

커트 캠벨 백악관 인도태평양조정관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미국 정부가 8일(현지시간) 미얀마 쿠데타 사태와 관련해 "상황이 계속 악화하고 있다"라며 미얀마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행정부 내 '아시아 차르'로 불리는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인도태평양조정관은 이날 싱크탱크 신미국안보센터(CNAS)가 주최한 온라인 행사에서 "(미얀마에서)폭력이 악화하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캠벨 조정관은 특히 미얀마의 국가 붕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상황이 우려스럽다. 그리고 그 상황이 더 악화하고 있다. 우리는 모든 시나리오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미안먀에서는 지난 2월 1일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800명이 넘는 시민이 저항 시위에 나섰다가 군부의 공격을 받고 숨지는 등 참사가 이어지고 있지만, 국제사회의 방관 속에 넉 달이 넘도록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캠벨 조정관은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인사들에게 미국이 제재를 부과한 사실을 언급하면서, 미 정부는 미얀마 사태 해결을 위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나라들도 미얀마 군부를 외교적으로 고립시키는 데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오토바이 타고 군부 쿠데타 규탄하는 미얀마 시위대 [EPA=연합뉴스]

오토바이 타고 군부 쿠데타 규탄하는 미얀마 시위대
[EPA=연합뉴스]



y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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