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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엄마니까..” 돈 없는 아이에게 따뜻한 밥 챙겨준 자영업자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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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돈쭐 내주게 식당명, 위치 알려 달라” 아우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매출이 하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는 속에서도 배고픈 어린아이에게 온정을 베푼 자영업자들이 소개돼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이에게 따뜻한 밥을 준 자영업자들을 “돈쭐 내주겠다”며 위치 등을 수소문하고 있다.

지난 1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베고픈 아이가 부족한 돈으로 식당을 찾아간다면?’이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은 초등학생쯤으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단돈 2000원을 들고 몇몇 식당을 돌며 가진 돈으로 식사를 할 수 있을지 물어보고 업주의 반응 등을 카메라에 담았다.

아이가 방문한 식당은 고급스러운 곳은 아니지만 2000원을 들고 음식을 사 먹기엔 어려운 곳이었다.

이에 한 식당은 “(아이가) 2000원을 가지고 먹을 거 달라고 한다”고 당황스러워 하며 돌려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자영업자들 대부분은 흔쾌히 음식을 제공했다.

한 식당 주인은 아이가 우물쭈물하자 먹고 싶은 게 뭐냐고 물으며 단돈 2000원 뿐이 없는 아이에게 “고기 좋아하냐”고 되묻기도 했다.



또 다른 식당 주인은 아이에게 “니가 맘대로 골라 먹어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 식당 주인은 돈 없는 아이에게 왜 식사를 제공했냐고 묻자 “나도 엄마니까..”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7일 세계일보가 누리꾼들이 언급한 내용 등으로 직접 연락을 취한 결과 어린아이에게 식사를 제공한 곳은 △수원 정자동 A식당 △수원 정자동 B식당 △수원 파장동 C식당 등이었다.

이날 세계일보와 통화한 자영업자(익명 요구)는 “코로나로 힘든 상황, 왜 돈이 부족한 아이에게 식사를 제공했나”라는 질문에 “아이가 배고프다고 하니까 (식사를 제공했다)”라며 “어린아이에게 밥 한 끼 못 주겠나. 부족한 돈에도 찾아와 용기가 있는 아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C식당 사장은 “어린아이가 밥을 달라고 하면 누구나 그랬을 것”이라며 “대단한 일을 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영상에 등장한 남자 어린이는 “(식당 사장님들이) 진짜로 밥 주셔서 감동 받았고 진짜로 감사했습니다”라며 “나중에 시간 내서 밥 먹으러 갈게요”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어려운 시기 어린아이를 내 자식처럼 챙기는 모습에 감동 받았다”, “따뜻한 사회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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