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배경 드라마 주연배우, 5·18기념재단에 1000만원 기부

5.18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오월의 청춘' 주연배우 고민시. /5.18기념재단 제공

5·18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KBS 2TV 월화드라마 ‘오월의 청춘’ 주연 배우 고민시가 5·18기념재단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5·18기념재단은 7일 고민시가 5·18민주화운동 41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 달 17일 5·18기념재단에 기부금 1000만원을 송금 기탁하고,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자치 공동체를 구현한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고민시는 이 드라마에서 광주 평화병원 응급실에 근무하는 간호사 김명희 역을 맡아 1980년 5월 일상 속에 살아가던 광주시민으로 가족과 사랑하는 연인,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동화 ‘오월의 달리기’(김해원·푸른숲주니어)를 원작으로 한 ‘오월의 청춘’은 매 순간 생사의 고비를 넘겨야 했던 1980년 봄 광주 청춘들의 이야기와 5·18민주화운동의 전면을 그리고 있다.

정동년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5·18을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이 나오고 있음에 감사하다”며 “고민시 배우의 정성스러운 기부금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명예회복, 평등과 나눔의 연대활동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