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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청춘' 여주인공 고민시, 5·18재단에 1000만원 기부

중앙일보 고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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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민시. [사진 미스틱스토리]

배우 고민시. [사진 미스틱스토리]


5·18 민주화운동 배경 드라마 여주인공 배우 고민시(26)가 5·18 기념사업에 써달라며 1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7일 5·18 기념재단에 따르면 KBS 드라마 '오월의 청춘'에 출연 중인 고민시가 5·18 민주화운동 41주년을 하루 앞둔 지난달 17일 재단 측에 1000만원을 송금기탁했다. 그는 또 5·18 당시 시민자치 공동체를 구현한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한다.

'오월의 청춘'은 1980년 5월 항쟁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다. 고민시는 광주 평화병원 응급실 간호사(김명희) 역을 맡아 가족과 연인·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간호사의 모습을 열연하고 있다.

정동년 5·18 기념재단 이사장은 "고민시 배우의 정성스러운 기부금을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명예 회복, 평등과 나눔의 연대활동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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