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두 번의 아쉬움은 없다.
‘괴물’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지난 부진을 씻을 수 있을까. 다음 상대는 시카고 화이트삭스다. 토론토 구단은 7일(이하 한국시간) 9일부터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필드에서 열리는 화이트삭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MLB)’ 원정 3연전 선발 로테이션을 밝혔다. 류현진은 마지막 날인 11일 출격한다. 6승 사냥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분위기 반전을 꾀한다. 6월 시작이 좋지 않았다. 직전 경기였던 5일 휴스턴 애스트로전에서 시즌 3패(5승)째를 떠안았다. 5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1탈삼진 7실점(7자책)으로 크게 흔들렸다. 지난해 토론토 유니폼은 입은 후 최다 실점이다. 마틴 말도나도에게 그랜드슬램을 허용하는 등 2개의 홈런포가 뼈아팠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허용한 것은 작년 9월 8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처음이다. 시즌 평균자책점이 2.62에서 3.23까지 치솟았다.
상황이 녹록치 않다. 변수가 생겼다. 배터리 호흡을 맞춰왔던 주전포수 데니 잰슨이 전력에서 이탈했다. 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위를 다쳤다. 잰슨의 경우 타격 및 수비력이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투수진과 안정적인 궁합을 보여 왔다. 류현진과도 마찬가지. 지난 시즌부터 올해까지 23경기 중 22경기를 함께했다. 잰슨의 정확한 몸 상태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백업포수 리즈 맥과이어와 나서게 될 수도 있다.
설상가상 화이트삭스 타선 또한 만만치 않다. 올 시즌 좌완 투수를 상대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좌투수 상대 팀 타율 2위(0.276), 팀 OPS(출루율+장타율) 1위(0.831) 등을 기록 중이다. 특히 예르민 메르세데스, 닉 마드리갈 등을 조심해야 한다. 류현진은 2013년 빅리그 데뷔 후 아직 화이트삭스를 상대한 기억이 없다. 베테랑 좌완 투수 댈러스 카이클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카이클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4.25를 마크했다. 커맨드가 좋은 편으로 2015년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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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류현진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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