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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렬한 저항 예상 못 해…아웅산 수치 공개 재판"

SBS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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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얀마 군부 최고 사령관이 국민 저항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면서도 쿠데타는 정당한 것이고 폭동에는 무력으로 맞설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웅산 수치 고문은 곧 공개재판을 받을 전망입니다.

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최고사령관이 홍콩 봉황TV와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흘라잉 사령관은 쿠데타의 정당성을 거듭 주장하면서 국민의 저항이 거셀 줄을 미처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민 아웅 흘라잉/미얀마군 최고사령관 : 저항이 격렬할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사람들이 감정적이 될 수는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군부의 유혈진압으로 사망자가 700명이 넘는다는 언급에 대해서도 근거가 없다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민 아웅 흘라잉/미얀마군 최고사령관 : 700명 이상이 숨졌다는 것을 입증할 어떤 증거도 없습니다. 실제 사망자는 300명 정도입니다.]


또 경찰도 47명이 숨지고 200명 넘게 다쳤다며, 군과 경찰이 폭동을 일으킨 시위대에 무력으로 맞설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가택 연금 상태인 아웅산 수치 고문에 대한 공개 재판도 곧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 아웅 흘라잉/미얀마군 최고사령관 : 아웅산 수치의 건강에 문제는 없습니다. 수일 안에 재판을 받으러 나갈 것입니다.]



흘라잉 사령관은 미얀마에 온 동남아국가연합, 아세안 특사단과도 만나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했지만, 구체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군부에 맞서고 있는 국민통합본부 측은 특사단이 양측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사사/국민통합본부 대변인 : 미얀마 국민의 미래를 위한 논의 과정에는 반드시 미얀마 국민들이 포함돼야 합니다.]

조만간 있을 수치 고문의 공개 재판을 계기로 미얀마 사태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영상출처 : 홍콩 봉황TV)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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