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아시아경제 언론사 이미지

[위크리뷰]5월 수출, 32년만에 최대폭 성장…2차 추경 공식화

아시아경제 권해영
원문보기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세종=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지난달 수출액이 1년 전보다 45% 이상 급증하며 32년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기저효과를 뛰어넘는 호조를 보이면서 우리 수출의 펀더멘털이 더욱 견고해졌다는 평가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 보다 2.6% 오르면서 9년 1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검토를 공식화했다. 정부와 재계간 접촉 또한 잦아지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 논의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5월 수출액 507억3000만달러…32년만에 증가율 최대=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수출액이 507억3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월 보다 45.6%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증가율은 1988년 8월 이후 3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수출은 지난해 11월(3.9%)을 시작으로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출이 7개월 연속 증가한 것은 2018년 3월 이후 3년 2개월 만이다. 특히 증가율이 2개월 연속 40%대(4월 41.2%· 5월 45.6%)를 기록한 것은 역대 처음이다.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함께 세계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를 비롯해 자동차, 석유화학 등 12개 품목이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5% 늘어나며 11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출액은 100억4000만달러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자동차도 93.7% 증가하며 14년8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달 수출은 양적 측면에서도 크게 늘어 14개월 만에 두 자릿수(15.6%) 성장을 나타냈다. 2017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수출의 양 축인 수출 단가(25.9%)와 수출 물량이 모두 두 자리 증가했다.


지난달 수입액은 37.9% 증가한 478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29억3000만달러로 1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5월 소비자물가 전년比 2.6% 상승…9년 1개월만에 최대 상승폭=2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6% 오른 107.46(2015년=100)을 나타냈다.


지난해 5월 소비자물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한데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경기회복으로 상품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 컸다. 작황 부진과 조류 인플루엔자(AI) 여파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데다 국제유가가 치솟으면서 공업제품, 서비스 물가가 덩달아 뛴 결과다. 석유류는 2008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23.3%의 상승률을 보였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월에도 2%를 웃돈 만큼, 2분기 전체 물가상승률은 정부의 연간 물가관리 목표치인 2%를 크게 상회할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는 이날 발표된 물가상승률에 대해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판단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물가오름세를 주도한 기저효과와 일시적 공급충격 등은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해소될 것"이라며 "다만 유비무환의 자세로 물가리스크 현실화 가능성에 대비하고 과도한 인플레이션 기대를 차단하는 등 관계부처와 함께 총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부겸 국무총리, 경제 5단체장과 간담회…이 부회장 사면 논의=김 총리는 3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 경제 5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경제계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상견례는 당초 경제계 전반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지만 최대 이슈로 떠오른 이 부회장 사면 문제가 또다시 언급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4대그룹 총수 및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 이어 경제5단체장이 김 총리를 만나 이 부회장에 대한 특별 사면을 또다시 호소한 것이다. 재계 안팎에서는 문 대통령이 총수들과 만난 것 자체가 명분을 쌓은 것으로 보고, 8월께 사면이 이뤄질지에 관심을 두고 있다.


◆홍 부총리,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공식화=홍 부총리는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요 연구기관장 및 투자은행 전문가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올해 '고용회복과 포용강화가 동반된 완전한 경제회복'을 위해 모든 정책역량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그 뒷받침의 일환으로 추가적 재정보강조치, 즉 2차 추경안 편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가 공식석상에서 2차 추경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 부총리는 추경안 편성 목적에 대해 "취약 및 피해계층 지원대책 등이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정부가 그간 강조해 온 '선별적 지원'과 같은 맥락으로, 정치권에서 여당을 중심으로 거론되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및 손실보상 소급 논의에 대해서는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된다.


추경안은 당정 논의를 거쳐 내달 7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재전건전성 악화를 우려해 추가로 빚을 내는 대신, 지난 1분기 확보된 약 19조원의 추가 세수를 재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 "재원은 기본적으로 적자국채 발행없이 추가세수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이해찬 건강 악화
    이해찬 건강 악화
  2. 2양현민 최참사랑 득녀
    양현민 최참사랑 득녀
  3. 3린샤오쥔 올림픽 출전
    린샤오쥔 올림픽 출전
  4. 4토트넘 수비수 영입
    토트넘 수비수 영입
  5. 5정관장 소노 경기
    정관장 소노 경기

아시아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