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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혐의 룸살롱업주 "실소유주는 '라임 배후' 金회장"

연합뉴스 정성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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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강남경찰서[촬영 안철수]

서울강남경찰서
[촬영 안철수]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정성조 기자 = 경찰이 수십억원대 탈세 혐의로 서울 강남의 한 룸살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업주는 룸살롱의 실소유주가 '라임 사태' 배후인 메트로폴리탄 김모 회장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세청의 고발을 접수해 지난달 말 A 룸살롱 업주인 B씨를 불러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탈세 규모는 수십억원대로 추정된다"며 "자세한 수사 상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B씨는 경찰에서 자신이 '바지사장'이고, 룸살롱의 실소유주는 김 회장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수년 동안 김 회장의 업체에서 일해왔을 뿐이며 룸살롱 탈세 책임을 지기는 억울하다는 취지다.

B씨는 또 이종필 전 라임 부사장이 이 룸살롱에 자주 왔다는 주장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고발된 인물은 B씨 1명으로 실소유주가 따로 있는지 등은 알지 못한다"고 했다.

부동산 개발회사 메트로폴리탄의 김 회장은 라임으로부터 국내 부동산 개발 등의 명목으로 3천500억원가량을 투자받은 인물이다.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은 김 회장을 라임 사태의 '몸통'으로 지목하기도 했다.

현재 해외 도피 중인 김 회장은 라임의 '아바타' 자산운용사로 불린 라움자산운용의 모회사인 라움에서 부회장도 맡기도 했으며, 라임 투자금 중 일부로 필리핀 세부에 있는 카지노 리조트를 인수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김 회장 검거를 위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수배와 국제사법공조를 요청한 상태다.

xi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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