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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나경원 "이준석, 공정한 대선 관리 어려울 것"

매일경제 정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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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에게 듣는다 ⑧ 나경원 前의원 ◆

"정권 교체의 핵심은 세대·지역의 무한한 확장이다. 쇄신과 변화를 이뤄내겠다."

6·11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해 '가치 확장'을 주장하고 있는 나경원 전 의원은 매일경제와 인터뷰에서 "후보군 중 가장 확장성 있는 후보가 저"라며 이같이 밝혔다. 20대 국회에서 원내대표를 지내는 등 4선 의원 출신인 그는 최근 '0선'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에 맞서 '경륜'과 '안정'의 리더십을 강조하고 있다.

나 전 의원은 '이준석 현상'을 "국민의힘이 앞선 9년의 집권여당 기간에 제대로 된 내부혁신을 하지 않았고, 당원과 국민이 느껴 온 피로감과 실망감이 이번에 표출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해선 "공정한 대선 관리가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특히 이 전 최고위원이 야권의 대선 주자 중 한 명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측과 부딪쳐 온 점을 공격점으로 삼고 있다. 나 전 의원은 "안 대표와는 전대 이전에 따로 만나는 등 이미 접촉했다"며 "한 명의 대선 주자라도 더 영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나 안 대표 등 당 바깥의 대선 주자를 위해 경선 절차를 9월 말께 천천히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전 최고위원이 특정인을 위해 당의 일정을 바꿀 수 없다는 '정시출발론'을 내놓은 것과 대비된다.


나 전 의원은 "당 내외에서 두루 존경받는 분들을 모아서 잡음 없이 단일 후보를 선출할 룰을 논의하는 작업 등을 9월 추석 연휴 때까지 여유 있게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일각에서 자신의 약점으로 거론하는 '도로한국당' '강경보수' 논란은 "정치적 프레임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나 전 의원은 "그땐 보수가 분열돼 있고 궤멸될 뻔했을 때 당의 가치를 지켰던 것"이라며 "지금은 낙오된 분들과 같이 가는 공동체를 지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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