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4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이성용 공군참모총장 사의 수용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이성용 공군참모총장의 사의를 '즉각' 수용했다고 박수현 국민소통수석이 4일 밝혔다. 이 총장이 '공군 여중사 성추행 사망 사건'의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지 1시간여 만에 사의가 수용됐다. 서욱 국방부 장관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박 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사표 수리와 관련한 절차는 최대한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최고 상급자 보고와 조사 과정을 포함한 지휘 라인 문제도 엄정히 처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총장이 '즉각' 사의를 받아들였다. 이 총장은 오후 1시40분께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사의 의사를 표명했다. 박 수석은 이날 오후 3시에 문 대통령의 사의 수용 사실을 발표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의 사의 수용 배경에 대해 "고위 공직자 사표 제출 시는 재직 중 부정 비리와 관련된 사안이 없는지 관련기관의 조사가 진행되는 게 먼저"라며 "특히 이 건은 참모총장 본인이 이 건과 관련해서 조사나 수사를 받아야 할지도 모르는 사안들이 겹쳐 있어 앞으로 절차가 필요하다. 이 절차를 가급적 빠르게 진행하겠다는 문 대통령의 강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특히 청와대는 서 장관에 대한 조사도 시사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한 질문에 "(문 대통령이 언급한) 최고 지휘 라인에는 누구도 예외일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고받은 뒤 조치 과정을 보고 그 결과에 따라 문제가 된다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처리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서 장관의 경질 가능성에 대해서는 "경질 문제를 염두에 둔 거냐에 대한 것은 답하는 시점이 적절치 않다"며 "(조사) 과정을 다 지켜보고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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