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김남국 "윤석열, 전형적인 내로남불…'조국의 시간' 읽으시길"

매일경제 김현정
원문보기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제공 = 연합뉴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제공 =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여권의 공세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말로만 공정과 정의를 외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언행이 일치된 행보를 보였으면 한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괜찮고, 남이 하면 안 된다' '다른 사람에 대한 수사는 정당하고, 내 가족과 내 측근에 대한 의혹 수사는 공작이다' 이것이 바로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며 이 같이 썼다.

김 의원은 "(윤 총장측 설명대로) 정말 10배 수사했으면 약 1000곳 정도 압수수색하고 언론 보도도 몇 달 동안 수백만 건 보도돼야 했었는데 그렇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히려 수사 강도가 1000분의 1 정도로 생각된다"며 "잘 모르고 한 발언이라면 최근에 나온 신간 도서 '조국의 시간'을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고 했다.

또 윤 전 총장측 손경식 변호사가 "(윤 전 총장 처가사건과 관련해) 재판부 판단이 이뤄지는 동안 법정 밖에서 함부로 가타부타 논란을 빚는 것은 사법·재판제도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을 두고는 "이 지적은 먼저 윤석열 전 총장에게 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받아쳤다. 김 의원은 "판결 선고를 앞둔 사건에 대해서 대선 유력 후보가 '10원 한 장 피해준 사실이 없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하는 것은 재판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만약에 의도적으로 재판에 영향을 주려고 한 것이라면 정말 나쁜 사람은 윤 전 총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 마음속에 한 점의 의혹도 남지 않도록 도덕적 검증에 철저히 임하는 것이 대통령 후보자의 도리"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6일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내 장모가 사기를 당한 적은 있어도 누구한테 10원 한장 피해준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윤 전 총장측은 3일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처가 사건에 대해) '이성윤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의 10배 이상으로 싹싹 뒤지고 기소까지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hjk@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2. 2신지 문원 결혼
    신지 문원 결혼
  3. 3조세호 빈자리
    조세호 빈자리
  4. 4스키즈 필릭스 순금 선물
    스키즈 필릭스 순금 선물
  5. 5허훈 더블더블
    허훈 더블더블

매일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