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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초선 “文 대통령, 반성 벗어나 잘하는 일 집중하자는 취지”

헤럴드경제 유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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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안팎 “간담회에 쓴소리 없었다” 비판 이어져

장철민 “조국 이야기 계속 하는 것 의미 없어”

文 대통령 “민주당, 좋은 가치는 다 가졌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초선 의원 68명과의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초선 의원 68명과의 간담회를 갖고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여당 초선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정부 성과가 많은데 내로남불 프레임에 갇혀 안 보인다’고 발언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당시 간담회에 참석한 장철민 의원이 “반성에서 벗어나 우리가 잘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4일 오전 KBS라디오에 출연해 ‘문 대통령이 내로남불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느냐’는 질문에 “정확하게 어떤 단어를 썼는지 외운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문 대통령이) 당이 두 달 넘게 반성을 하고 있는데 이제는 거기서 벗어나 우리가 잘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민주당 초선 의원 68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초선 의원들의 요구로 이뤄진 간담회는 1시간30여분 동안 진행됐는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등이 언급되지 않으며 “기념사진 촬영만 했다”는 비판이 당 안팎에서 나왔다.

조 전 장관의 자녀 입시 부정 논란 등이 언급되지 않은 것에 대해 장 의원은 “개인적으로 조 전 장관의 이야기를 계속 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란 생각을 한다. 이제는 조 전 장관이 반성의 상징처럼 여겨져 재생산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예의를 갖춰 대통령에게 얘기한다고 해서 쓴소리가 아닌 것은 아니다”라며 “국정 방향을 바꿔달라고 간담회 자리에서 거칠게 얘기할 수도 있었지만, 진지한 고민 속에서 얘기하는 것이 더 의미 있다”고 했다.

초선 의원들의 의견을 들은 문 대통령은 과거 미국 버락 오바마 정부 당시 폴 크루그먼 교수의 말을 인용하며 “우리 당이 인권과 환경 등 좋은 가치는 다 독점하고 있는데 왜 선거에서는 어렵냐”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은 “우리 당이 갖고 있는 신념을 우리끼리만 갖고 있다고 해서 국민들에게 설득력을 갖는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말씀 하신 것으로 생각한다”며 “민주당이 더 노력해야 한다는 의미로 많이 공감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요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답보 상태를 거듭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새로운 지도부가 출범하고 한 달이 됐다. 이제 시작”이라며 “의원들이 당에서 하나씩 결과물을 내며 진짜 개혁할 때 당도 더 많은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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