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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주자와 경선이 국민 바람이라 생각"

머니투데이 이태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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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서울=뉴스1)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9일 강원도 강릉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윤 전 총장이 지난 3월 검찰을 떠난 이후 현직 정치인을 만난 사실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자 제공) 2021.5.31/뉴스1

(서울=뉴스1)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29일 강원도 강릉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윤 전 총장이 지난 3월 검찰을 떠난 이후 현직 정치인을 만난 사실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독자 제공) 2021.5.31/뉴스1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최측근 인사 A씨가 3일 "윤 전 총장은 통합 야권과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바람을 담아 국민의힘 주자와 함께 국민경선을 하든지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2번 등번호'를 달려면 적절한 프로세스를 밟아서 당에 들어가야 그 당도 국민이 더 신뢰하고 같이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A 씨는 이날 머니투데이와 한 전화통화에서 정치 행보 계획과 관련한 윤 전 총장의 뜻을 이같이 전했다. 조만간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을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A 씨는 "아직까지 윤 전 총장에게 정무적인 조언을 해 주시는 분들은 대부분 '제3지대에 머물라'고 많이 한다"면서도 "어차피 야권 통합을 하고 2번 백넘버 달아야 하는 건 자명한 사실이다. '2번'을 달려면 국민의힘에 들어가서 함께 변화시키고 같이 가야 맞지, 저 당에 들어가면 지지율 떨어지니까 나중에 들어가서 국민의힘을 활용만 하는 건 도덕적으로 맞지 않다는 게 윤 전 총장의 생각"이라고 했다.

또 "'이준석 바람'에 올라타거나 초조해져서 국민의 힘 의원들을 만나는 것도, '백넘버 2번'을 달려고 국민의힘 의원들을 만나려고 한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A 씨는 특히 "윤 전 총장은 '국민들이 기대하는 대로 간다. 여기까지 온 것도 국민들에게 불려 나온 거지, '대통령이 되겠다,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병 걸려 나온거 아니다'라는 얘기를 한다"며 "국민이 기대하고 바라는 바 대로 갈 뿐이지 유불리 따지거나 정치공학적인 계산을 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A 씨는 "윤 전 총장은 이준석 후보가 인기를 얻는 것은 좋은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며 "정치적으로 불리할 이유가 전혀 없기 때문에 초초해할 이유도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을 만난 것도 '(윤 의원의) 책도 읽었으니 한 번 보자'고 해 이뤄진 것"이라며 "이준석 후보가 '뜨기' 상당히 이전의 일"이라고 말했다.

또 "오히려 전당대회 등을 앞두고 정치인들 만나고 그런건 좋지 않다 생각해서 의도적으로 피해 왔다"며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도부 선출에 영향을 미칠 생각이 없다.객관적으로 봐도 누가 되느냐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


"장모사건 발언은 와전된 것…상대방에게 피해 준 바 없다는 뜻"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 자신의 장모와 관련해 "남에게 피해를 준 적은 없다"고 말했다는 보도는 윤 전 총장의 발언 취지와 다르다고 A 씨는 전했다.

현재 윤 전 총장의 장모는 2012년 11월 의료기관 개설자격이 없음에도 동업자들과 의료재단을 설립하고, 이듬해 2월 경기 파주 소재 요양병원의 개설과 운영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A 씨는 "윤 전 총장은 '해당 사건이 상대방에게 피해를 준 것이 아니라 거꾸로 거액의 피해를 당했는데 그걸 보전받으려고 하다 일어난 일로, 사건 관련인에게 10원한장 피해준 일이 없다'고 말했는데 와전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 전 총장과 정진석 의원은 어렸을 때부터 친구이고, 부모님들도 잘 안다"며 "정진석 의원이 사건을 잘 모르길래 얘기가 나왔을 뿐이고, 친구랑 식사자리에서 한 사인간의 대화일 뿐"이라고 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의 만남은 강릉을 방문했을 때 자연스레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A 씨는 "윤 전 총장이 외할머니 선영에 방문하려고 강릉에 간 것"이라며 "강릉에 가면서 권 의원에게 이야기 안하면 섭섭해한다며 연락을 해 식사까지 했다"고 밝혔다.

이태성 기자 lts32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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