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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英 총리와 통화…G7 협력·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지지 당부

아시아경제 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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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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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오후 5시 15분부터 30분간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관련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G7 논의에 협력하겠다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존슨 총리의 '서울 P4G 정상회의' 참석에 사의를 표하고, "영국이 이번 G7 정상회의에 우리나라를 초청해 준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에 존슨 총리는 "문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을 환영한다"며 "한국을 비롯한 초청국들이 보건, 기후변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제공하고, 논의의 지평을 확대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더불어 존슨 총리는 "한국은 영국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최근 한국이 이동통신 등 디지털 분야와 녹색사업에 있어 영국에 투자한 것을 환영하며, 영국은 한국과의 교역 확대에 큰 열정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G7 정상회의 의제 중 영국이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 파트너십(GPE), 여아 교육 등에 관심을 가져줄 것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G7 정상회의에서 코로나 극복과 미래 팬데믹 대비를 위한 실질적인 해결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며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 한국이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열린사회 가치 확산, 여아 교육 확대를 위해 영국 등과 협력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에 존슨 총리는 "문 대통령의 G7에 대한 기여 의지에 대해 환영한다"며 "한국의 참여로 G7의 확장성이 보다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통화에서 문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노력을 지속해 나가는 데 있어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영국의 지속적 지지를 당부했다. 존슨 총리는 "문 대통령의 대북 입장과 일관된 대화 의지를 평가한다"며 "북한의 조속한 대화 복귀를 위한 가능한 지원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통화는 올해 G7 의장국인 영국이 G7 참석국과의 사전 협의 차원에서 요청해 이뤄졌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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