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이데일리 언론사 이미지

나경원·이준석 `으르렁`…"윤석열에 불쾌감 줘" vs "버스 탄다니 말 많아"

이데일리 이정훈
원문보기
`윤석열 국힘 입당 가능성` 보도 두고 나경원-이준석 설전
나경원 "尹이 마치 李 경선구상에 화답한 것처럼 비틀어"
"아전인수 격 해석…尹에 상당한 불쾌감 주는 것" 비판
이준석 "버스 타려고 서있겠다니 이런저런 말 많아져"
"2번 버스는 교통카드만 들고 오면 누구...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두고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또다시 으르렁 거리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나선 나경원 후보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올린 글에서 “이준석 후보는 선의로 내민 손길마저 정치공학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면서 이 후보가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총장에게 불쾌감을 줬다고 주장했다.

나 후보는 이 후보가 자신의 대선 경선 구상에 “마치 윤 총장이 화답한 것처럼 비틀고 있다”고 지적하며 “윤 전 총장은 윤 전 총장의 스케줄대로 가는 것인데, 그것을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선주자가 당 대표 후보에 끌려다니는 모양새를 만들기 위해 언론플레이를 하느냐”며 “이런 태도야말로 대선주자 후보에게 상당한 불쾌감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의 입당 가능성에 대해 “사실상 저희 버스가 출발하기 전에 타겠다는 의지로 화답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이준석 후보와 경쟁하는 중진 후보들은 ‘이 후보가 윤 전 총장 입당 없이 당내 경선을 치를 수 있다’며 비판 수위를 끌어올리는 상황에서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며 입당 가능성을 시사한 것은 자신의 구상에 화답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뜻이다.

앞서 이 후보는 “버스는 정해진 시간에 출발한다”며 특정 후보에 대한 배려 없이 원칙에 따라 경선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준석 후보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특정 인물(=윤석열 전 총장)이 버스에 안 타면 어떻게 하냐고 걱정하면서 공격하다가 그 분이 가장 먼저 버스를 타려고 티머니를 들고 정류장에 서있겠다고 하니 이런 저런 말이 많아지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우회적으로 나 후보를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어쨌든 2번 버스는 교통카드만 들고 오시면 누구나 탑승 가능하다”면서 자신이 당대표가 되면 범야권의 어떤 후보든지 수용할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2. 2신지 문원 결혼
    신지 문원 결혼
  3. 3조세호 빈자리
    조세호 빈자리
  4. 4스키즈 필릭스 순금 선물
    스키즈 필릭스 순금 선물
  5. 5허훈 더블더블
    허훈 더블더블

이데일리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