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경향신문 언론사 이미지

이낙연, 송영길 ‘조국 사태’ 사과에 “윤석열은 공정한지 물을것”

경향신문
원문보기
[경향신문]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이룸센터에서 ‘이낙연의 약속’ 출판기념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이룸센터에서 ‘이낙연의 약속’ 출판기념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검찰은 자신들에게 공정했는지, 야당의 유력 대권후보로 거론되면서 세상 앞에 아직 자신을 드러내지 않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스스로에게 제기된 문제들 앞에 지금 ‘공정’한지를 질문하려 한다”고 말했다.

여권 대선후보인 이 전 대표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국 전 장관께서 ‘나를 밟고 전진하라’고 하신 것처럼, 민주당은 국민 속으로 전진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이날 송영길 민주당 대표의 ‘조국 사태’ 사과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민주당은 이제 저를 잊고 부동산, 민생, 검찰, 언론 등 개혁 작업에 매진해주길 바라마지 않는다. 저를 밟고 전진하라”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조국 사태 등을 사과한 송 대표 결정을 두고 “당 지도부의 고민과 충정을 이해한다”며 “다시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민주당이 변화해야 한다는 송 대표 말씀에 깊이 공감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전 대표는 “이제는 미래를 더 말해야겠다”며 검찰과 윤 전 총장을 겨냥했다. 차기 대선의 주요 화두인 ‘공정’을 강조하며 윤 전 총장의 가족 관련 의혹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다움’을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의 변화는 민주당답게 이뤄져야 한다. 우리 정부가 추진해왔던 정책과 기울여온 노력, 그 안에 담긴 가치들을 잊지 않아야 한다”며 “모든 기득권을 무너뜨리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공동체를 만드는 일,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은 어려워도 반드시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역사를 만든 자랑스러운 정당”이라며 “서로를 탓하며 역량을 소진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 논란에 따른 당내 분열을 경계하는 동시에, 다음달 말 본격화될 대선 국면에서 ‘선의의 경쟁’을 강조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전 대표는 “우리 당이 국민 앞에 당당하게 다시 설 수 있도록 힘을 모읍시다”라며 “저 역시 그 일에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광연 기자 lightyear@kyunghyang.com

▶ [인터랙티브] 김진숙을 만나다
▶ [알림] 경향신문 경력사원 모집
▶ 경향신문 프리미엄 유료 콘텐츠가 한 달간 무료~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종국 결혼 생활
    김종국 결혼 생활
  2. 2토트넘 로메로 퇴장
    토트넘 로메로 퇴장
  3. 3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4. 4김성수 박소윤 데이트
    김성수 박소윤 데이트
  5. 5신지 문원 결혼
    신지 문원 결혼

경향신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