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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서 군부에 협조한 지역 관리들, 잇따라 살해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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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시위대. © AFP=뉴스1 © News1

미얀마 시위대. © AFP=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미얀마에서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군부에 저항하는 시위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군부의 정보원 역할을 하는 지역관리들이 살해되는 사건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현지 독립매체 미얀마나우는 2일 주민들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은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말부터 미얀마 만달레이의 민지안 지역 관리자 3명을 포함해 정부관리 4명이 살해됐다.

민지안 지역 미오타 마을의 윈 나잉 행정관은 지난 1일 오전 11시30분쯤 맥주집에서 괴한 2명에게 습격당해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군부 쿠데타 이전부터 이 마을 행정관을 지냈던 윈 나잉은 시위대들의 사진을 찍고 이를 군부에 고발했다고 마을 주민들은 전했다. 앞서 지난 주 그의 집 근처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하기도 했다.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군인들을 소집했다는 비난을 받던 인근 마을 행정관 민트 아웅도 이날 그의 비서 틴 툰과 함께 살해됐다.


현지 주민은 이전부터 민트 아웅이 군부의 지시를 받고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두차례 마을을 습격했다고 전했다. 그는 "군인들의 습격으로 여러번 도망쳐야 했다"고 지난 일을 회상했다.

주민들은 두 사람이 살해된 후 보복을 당할까 두려워해 마을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민지안 지역 타피야르타르 마을 윈 슈웨 행정관은 앞서 지난달 31일 오전 5시30분께 위장한 마을 주민 10여명이 그를 납치해 마을 외곽에서 살해당했다.


미얀마 나우는 1주일간 양곤에서만 군부의 지시를 받는 마을 관리자 총 4명이 살해당했다고 전했다.
khan@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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