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4대그룹 대표 초청 오찬 간담회'…"4대그룹 덕분에 한미정상회담 성과 좋았다"]
2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4대그룹 회장들의 오찬 간담회는 시종일관 화기애애 했다. 문 대통령이 성공적으로 마친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 4대그룹의 대규모 투자 등에 감사함을 전하는 자리였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행사에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등은 문 대통령과 우리 경제와 산업 등 현안에 대해 90분간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4대 그룹 대표 초청 간담회에 앞서 환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유영민 비서실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문재인 대통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2021.06.02. bluesoda@newsis.com |
2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4대그룹 회장들의 오찬 간담회는 시종일관 화기애애 했다. 문 대통령이 성공적으로 마친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 4대그룹의 대규모 투자 등에 감사함을 전하는 자리였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행사에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최태원 SK회장, 구광모 LG회장 등은 문 대통령과 우리 경제와 산업 등 현안에 대해 90분간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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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동반자적 관계...4대그룹 기여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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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4대그룹 대표들을 만나 "우리 경제가 코로나19 위기로부터 빠르게 회복하고 재도약하는데 4대그룹 역할이 컸다. 한미정상회담의 성과가 그 어느 때보다 풍부하다"며 "지금까지 미국과 수혜적 관계였다면 첨단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 도움 주는 동반자적 관계가 됐고, 그 과정에서 4대 그룹의 기여가 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4대그룹과 함께 가야한다"며 "RE100(재생에너지 100% 충당)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에 앞장서줘 고맙다"고 했다.
이에 4명의 회장단은 정부와 기업이 소통하는 격의없는 자리를 마련해줘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김기남 부회장은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뿌듯하게 생각한다"며 "삼성은 오래전부터 미국에 파운드리 공장 준비했는데 이번 정상회담으로 삼성의 대미 협력에 큰 힘이 됐다"고 했다. 이어 "미국에 공장을 지으면 일자리가 외국에 뺴앗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지만 제2의 평택공장 부지를 국내에서 찾아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의선 회장은 "정부의 포용, 회복, 도약이라는 목표 달성에 함께 하겠다"며 "탄소중립은 후세에 대한 현 세대의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태원 회장은 "한미정상회담 결과는 역대 최고라고 생각한다"며 "워싱턴에 남아서 현지 반응을 더 들었는데 경제활성화를 모색하는 미국 상황에 한국 투자가 적절히 이뤄져 바이든 정부가 고마워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구광모 회장은 "LG 대표를 맡은 지 3년째인데 일본의 수출규제와 미중 무역갈등 등 예측할 수 없는 위기가 많았지만 정부가 기업의 이야기를 듣고 대처해 줘 고맙다"며 "이번 방미로 미국에서 안정적으로 사업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4대 그룹 대표 초청 간담회에 앞서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1.06.02. bluesoda@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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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투자하면 국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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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또 반도체를 비롯해 신산업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정부가 노력하지만 대학 등을 통해 인재를 기르는데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기업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미국에 투자하면 우리 중소·중견기업이 동반 진출하거나 수출을 유도할 수 있어 국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가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서 시스템반도체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수소차와 전기차의 연구·생산을 주도해 왔다"며 "배터리에도 적극 투자해왔고, 해운과 조선 투자도 이제 빛을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업인들에게 여러차례 감사 인사를 했다. 문 대통령은 "기업의 앞서가는 결정이 없었다면 오늘이 없었다"며 "정부도 역할을 했지만 기업도 큰 역할을 했다"고 기업의 노고를 치하했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4대 그룹 대표 초청 간담회에 앞서 환담하고 있다. 왼쪽부터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문재인 대통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2021.06.02. bluesoda@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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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그룹 덕분에 한미정상회담 성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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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열린 환담자리에서 "지난번 방미 순방때 우리 4대 그룹이 함께 해주신 덕분에 한미정상회담 성과가 참 좋았다"며 "특히 한미 양국 관계가 기존에도 아주 튼튼한 동맹관계였지만 그 폭이 더 확장돼서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이런 최첨단 기술과 최첨단 제품의 글로벌까지 더 포괄적으로 발전된게 굉장히 뜻깊은 일이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이 거기에서 가장 필요한 제품으로 한국을 선택했다는 것도 우리 4대 그룹으로서도 미국에 대한 여러가지 진출 이부분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일 하이라이트는 공동기자회견때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지목해서 일어서서 소개받았던 일이다"며 "그만큼 우리 한국기업들의 기여에 대해 높이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고 참석자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최 회장은 "방미성과가 좋은데 대해 축하드린다"며 "저희들도 굳건히 동맹 관계를 비롯해 경제관계도 활발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 최 회장님은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 공동 기자회견, 그리고 맨 마지막에 조지아주까지 일정 전체를 함께 해주셨는데 정말 큰 힘이 됐다"고 했고, 최 회장은 "공장까지 방문해 주셔서 엔지니어들도 격려가 많이 됐다고 한다"고 했다.
정의선 회장은 "방문해주신 덕분에 미국과 사업도 잘될것 같다"며 "감사하다"고 했고, 문 대통령은 "어떤 쪽에선 우리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를 많이 늘리니까 그만큼 한국에 대한 투자는 줄어들거나 우리 일자리 기회가 더 없어지는거 아니냐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던데. 우리 대기업들이 앞장서서 나가게 되면 중소·중견 협력업체들도 동반해서 진출하게 되고. 거기에 우리 부품, 소재, 장비 이런게 수출이 되기 때문에 오히려 국내 일자리가 더 창출이 되고 더많은 기회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에 정 회장은 "기회를 더 많이 만들도록 하겠다"고 답했고, 문 대통령은 "그런 부분을 잘 설명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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